저혈당으로 쿵 쓰러지다 “너무 무섭다”…당뇨병 전 단계인 경우는?

김용 2025. 9. 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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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저혈당은 고혈당 못지 않게 매우 위험하다.

스웨덴의 보건부 장관 엘리사벳 란(48)이 최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는 장면이 영상에 올랐다.

질병관리청,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저혈당은 정상적으로 혈당이 변화할 수 있는 범위의 최소치보다 혈당이 더 떨어진 경우다.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면 의식이 있을 경우 설탕이나 포도당 15 g 정도를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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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거르고 아침 운동 나갔다가…당뇨병 전 단계도 조심해야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후 의식이 있으면 설탕이나 포도당 15 g을 먹는 게 좋다. 주스 3/4컵(175mL)도 혈당 상승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당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저혈당은 고혈당 못지 않게 매우 위험하다. 스웨덴의 보건부 장관 엘리사벳 란(48)이 최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는 장면이 영상에 올랐다. 다행히 쓰러지는 장관을 옆 사람이 잡아서 큰 사고를 막았다. 응급 조치 후 다시 회견장에 복귀했지만, 혼자 있었으면 큰일 날 수도 있었다. 저혈당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의식이 있는 경우사탕 3~4개 빨리 먹게 해야

질병관리청,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저혈당은 정상적으로 혈당이 변화할 수 있는 범위의 최소치보다 혈당이 더 떨어진 경우다. 혈당치가 70 mg/dL 이하인 상태이다.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면 의식이 있을 경우 설탕이나 포도당 15 g 정도를 먹도록 한다. 개인 차는 있지만 보통 15분 뒤 혈당이 50 mg/dL 정도 높아진다. 저혈당 시 섭취할 수 있는 복합탄수화물(당질) 15 g의 종류와 양은 사탕 3~4개, 요구르트(가당) 1개(100mL), 꿀 한 숟가락(15mL), 주스 3/4컵(175mL) 등이다.

다만 지방이 많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위장관에서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늦추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 사탕 등의 음식 섭취 후 15분 지난 뒤 혈당을 측정했을 때 80 mg/dL 이상이 아니면 한 번 더 당류 15 g을 먹는다. 혈당이 80 mg/dL 이상으로 올라오더라도 다음 식사까지 1시간 이상이 남아 있다면 다시 한번 15 g 정도의 당류를 섭취한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경우 당류를 억지로 먹이면 안 된다. 기도를 막거나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거르고 아침 운동 나갔다가당뇨병 전 단계도 조심해야

대한당뇨병학회는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간헐적 단식을 권하지 않는다. 바로 저혈당 위험 때문이다. 공복 상태에서 아침 운동을 나갔다가 쓰러지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당뇨병 환자이지만 당뇨병 전 단계 등 고위험군도 있다. 본인도 모르게 당뇨병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과도한 운동, 음주, 일부 약물, 중증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사탕 등을 휴대하는 게 안전하다. 저혈당 초기에는 배고픔, 불안, 떨림, 두통,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졸음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의식 저하,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뇌 손상을 일으켜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역시 혈당 치솟게 하는 음식들당뇨병 예방 위해 조심할 식품은?

저혈당 환자가 먹는 사탕, 요구르트(가당), 주스 등은 혈당 급상승을 일으킨다는 점을 확인하게 해 준다. 일반적으로 이 음식을 먹은 후 15분이 지나면 혈당이 50 mg/dL 정도 높아진다. 따라서 당노병 전 단계라면 이런 단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탄수화물(밥, 면, 빵, 감자 등)도 줄여야 한다. 흰쌀밥, 흰밀가루 대신 잡곡밥, 통곡물빵을 먹는 게 좋다. 채소를 먼저 먹으면 탄수화물의 소화를 늦춰서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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