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축구 선수, 칼에 찔려 피 투성이…충격받은 英 BBC “머리·엉덩이·가슴에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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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끔찍한 기억이었다.
리버풀 고향집을 찾았다가 당한 칼 부림 사건은 축구 커리어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리버풀에서 뛰었던 수비수 위즈덤이 지난 2020년 흉기에 찔렸던 사건을 털어놨다. 리버풀 유스 팀을 거쳐 1군에서 22경기를 뛰었던 그는 2017년 더비 카운티로 이적했다. 3년 뒤,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방문했던 리버풀에서 흉기에 찔렸다. 왼쪽 허벅지 근육은 상처 끝에 거의 매달려 있었고, 머리, 엉덩이, 가슴에도 찔린 자국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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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정말 끔찍한 기억이었다. 리버풀 고향집을 찾았다가 당한 칼 부림 사건은 축구 커리어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한때 리버풀 유망주로 각광받던 안드레 위즈덤(32, 더비 카운티) 이야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리버풀에서 뛰었던 수비수 위즈덤이 지난 2020년 흉기에 찔렸던 사건을 털어놨다. 리버풀 유스 팀을 거쳐 1군에서 22경기를 뛰었던 그는 2017년 더비 카운티로 이적했다. 3년 뒤,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방문했던 리버풀에서 흉기에 찔렸다. 왼쪽 허벅지 근육은 상처 끝에 거의 매달려 있었고, 머리, 엉덩이, 가슴에도 찔린 자국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위즈덤은 리버풀 유스 팀에서 성장해 2012년 19세의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영 보이스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프로 커리어의 문을 열었다. 이후 웨스트브롬위치앨비언, 노리치시티, 잘츠부르크 임대를 거쳐 2017년 이적료 450만 파운드(약 77억 원)에 더비 카운티로 이적했다.
2013-14시즌 더비 카운티 임대 시절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언젠가 경기장에 가던 중, 자신의 차량이 네비게이션 오류로 도랑에 빠지는 해프닝을 겪자 팬들은 “안드레 위즈덤, 원하는 곳에 주차하지”라는 위트 넘치는 응원가를 불러줬다.

위즈덤의 악몽은 2020년 6월 28일 새벽에 발생했다. ‘BBC’에 따르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술집과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았던 시기. 위즈덤은 챔피언십 레딩전에서 풀타임을 뛰고 회복 대신 리버풀에서 열린 하우스 파티에 참석했다.
파티가 끝나고 새벽에 귀가를 위해 차로 가던 중 5명의 복면 남성을 마주하게 됐다. 그들은 칼을 들고 시계를 요구했고, 위즈덤은 거절했다. 곧바로 몸싸움이 벌어졌고, 5분간의 격투 끝에 그는 머리, 가슴, 엉덩이, 왼쪽 허벅지를 여러 차례 찔렸다.
“도망갈 시간은 없었다. 머리를 써야 했는데 자존심이 앞다”라고 회상한 그는 피투성이가 된 채 15~20분 거리의 집까지 직접 운전했다. 아드레날린 덕분이었다. 집에 도착하고서야 허벅지가 심각하게 찔린 걸 보고 구급차를 불렀다.
더비 구단은 “강도들에게 이유 없는 공격을 당했다”며 위즈덤의 상태를 알렸다. 더비 팬들은 “우리는 가족, 함께 버틴다”라는 대형 현수막과 모금을 통해 위즈덤에게 힘을 보탰다. 두 차례 수술 끝에 69일 만에 복귀한 위즈덤. 2020년 9월 5일 리그컵 바로우전에서 후반 85분 교체 출전했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았다. “힘과 속도가 떨어졌고, 너무 빨리 돌아왔다. 감정을 이겨내고 싶어 복귀를 서둘렀다”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20-21 시즌 40경기를 소화했지만, 4년 계약이 만료된 2021년 여름 재계약은 없었다. 재정난에 빠진 더비는 구단 존폐 위기에 있었고, 루니 감독 체제에서 개편이 불가피했다. 위즈덤은 포츠머스, 버밍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으나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프로 생활이 사실상 끝났음을 느낀 그는 부동산 사업에 집중했다. 리버풀 유망주들에게 임대해 주는 집을 여러 채 보유했는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한때 그의 집에서 생활했다. 올해부터는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UEFA B급 지도자 과정을 밟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올여름, 그는 잉글랜드 7부리그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와 계약했다. 팬 소유 구단으로 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릭 칸토나 가족도 회원이다.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곳에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살아남았고, 여전히 뛰고 있다. 그게 중요하다”는 위즈덤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여전히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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