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승강기 갑자기 수직 상승 후 ‘쾅’… 40대 여성 중상

김동우 2025. 9. 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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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채 출발, 벽과 충돌
머리 위로 철제 상판 떨어져
지난해 공단 정밀검사는 합격
지난 4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건물에서 승강기가 갑자기 수직으로 상승한 뒤 벽과 충돌하면서 40대 여성 승객이 크게 다쳤다. 제보자 제공

부산 부산진구의 한 건물에서 승객을 태운 승강기가 갑자기 수직으로 상승한 뒤 벽과 충돌하면서 4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 58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건물에서 40대 여성 A 씨를 태운 승강기가 갑자기 수직으로 상승한 뒤 건물 내벽과 충돌했다. 해당 건물 최상층은 23층이다. 이 사고로 A 씨는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과 충돌한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면서 A 씨의 몸은 공중으로 1m가량 떠올랐고, 승강기 천장과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졌다. 바닥에 넘어진 A 씨 머리로 승강기 천장에서 철제 상판이 떨어졌다.

당시 승강기는 건물 6층에서 A 씨를 태운 뒤 문이 닫히기도 전에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난 승강기는 국내 업체가 제조한 모델로 1998년 2월 처음 가동됐다. 지난해 12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실시한 정밀 검사는 합격했다.

승강기 사고 등을 조사하는 승강기안전공단은 해당 사고를 중대 사고로 분류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정비 기록, 사고 이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