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금을 왜 너희 명품에” 네팔 청년들 ‘금수저’에 폭발 [이런뉴스]
네팔 정치인과 고위 관료들의 자녀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사진을 재편집한 영상입니다.
이들이 착용하거나 들고 있는 귀금속과 고가의 손목시계, 가방 브랜드가 뭔지 표시하고 가격도 적어놨습니다.
고가품 상자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찍은 사진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장면을 올린 뒤, 이에 분노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네팔에서 일어난 폭동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26개 SNS 접속을 차단한 데서 처음 시작했지만, 이런 특권층 자녀들에 대한 젊은 세대의 분노가 폭발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네팔의 실업률은 12.6%인데, 특히 15세에서 24세의 실업률은 20%가 넘습니다.
나라에 일자리가 없다 보니 220만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가 일을 한 뒤 돈을 송금하는데 이게 GDP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입니다.
이번 네팔 젊은이들의 반정부 시위로 수도 카트만두의 의회와 주요 건물, 궁전, 고위층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 등이 불에 타고 전직 총리와 장관들이 시위대에 붙잡혀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네팔 경찰은 전국 교도소에서 수감자 1만 3천5백여 명이 탈옥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군 당국이 도심에 병력을 투입한 뒤 시위는 다소 잠잠해졌지만,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의 통행금지령은 12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최소 30명이 숨지고 천 명 넘게 다친 가운데 시위대 대표들은 네팔 군 관계자들과 만나 임시 내각의 수장 선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의 정국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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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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