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관광 회복 속도 느린 대구...재도약 위해 유관기관·관광업계 힘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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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관광 회복 속도가 타 시·도에 비해 더딘 상황을 타개하고자 대구시와 관광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해법과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다.
대구시는 11일 지역 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종합 전략을 마련하고자 '대구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 발제를 통해 △대구관광 현황 및 문제 진단 △위기 원인 분석 △타 시도와 비교한 대구관광 강점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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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광 현황 진단 및 활성화 의견 청취

대구의 관광 회복 속도가 타 시·도에 비해 더딘 상황을 타개하고자 대구시와 관광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해법과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다.
대구시는 11일 지역 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종합 전략을 마련하고자 '대구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6만1천여 명으로 2019년(61만2천여 명) 대비 42.8% 수준에 머물며 회복이 정체됐다. 반면 지난해 기준 외국인 입국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엑스코,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대구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항공·여행·숙박·음식업계 대표 등 총 12개 기관·단체가 참석해 지역관광의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 발제를 통해 △대구관광 현황 및 문제 진단 △위기 원인 분석 △타 시도와 비교한 대구관광 강점 등을 발표했다. 진흥원은 대구관광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대구공항 국제선 회복률 저조를 꼽았다.
2019년 대구공항 도착 편수는 9천16편인 반면 지난해에는 4천284편으로 47.5%밖에 회복되지 않았다. 대구공항 외국인 입국자 수도 2019년 20만4천여 명, 지난해 12만1천여 명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관광 목적지로서의 대구관광 글로벌 인지도가 약화됐고, 코로나 이후 변화된 관광트렌드 대응에 미흡한 것이 또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개별관광 증가 및 단체관광이 감소세인 반면 대구는 개별관광객 유치 및 관광시장 확대 등 유치전략이 미흡했다"며 "예산 및 인력 축소로 정책 사업 확대 및 환경변화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대구 관광 회복이 더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활성화 추진 전략으로 대구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관광생태계 리빌딩, 대외에 관광도시 인지도를 향상하기 위한 관광이미지 브랜딩 등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대구만의 강점으로 수도권 이남 최고의 공연·문화 인프라, 글로벌 수준의 의료·헬스케어 경쟁력 등을 꼽았다. 대책으로는 대구관광 혁신 TF 구성,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재설립 등 관광 협력추진체계 정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대구시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재설립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달 중 'AI 바이오·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후 올 연말 첫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전국 최초의 민관 의료 협의체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민선 8기 출범 후 대구시가 이사진을 빼고, 예산도 없애면서 2023년 해산했다. 협의회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왔는데, 코로나19와 협의회 해산 등으로 인해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는 2019년 3만 명에서 지난해 만 4천여 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날 논의된 의견들을 토대로 대구만의 특색있는 관광전략을 마련해,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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