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대 평균자책이 10승도 못한다? 10년 동안 2명 밖에 없었다··· 네일의 불운, KIA도 아쉽다

KIA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이번 시즌 가장 불운한 투수다. 아무리 잘 던져도 좀처럼 개인 승을 따내지 못한다. 득점 지원이 부족하고, 불펜까지 네일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네일은 10일 광주 삼성전도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지만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0-0 동점 상황에서 교체됐기 때문이다. 네일이 내려간 이후 팀 타선이 득점에 성공하고, 불펜까지 모처럼 제 역할을 하면서 4-0 승리를 했다는 게 위안거리였다.
네일은 10일 삼성전까지 27경기에서 평균자책 2.25를 기록 중이지만 8승(4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평균자책 상위 5명 중 아직 한 자릿수 승리에 머무는 건 네일 1명 뿐이다.
이닝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경기당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 이하)를 19차례,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7이닝 3자책 이하)도 8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네일에게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이 이닝 소화 능력이었는데 올해는 그마저 털어냈다. 그런데도 좀처럼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다.
기복 심한 KIA 타선은 유독 네일이 등판한 날 바닥을 쳤다. 9이닝당 평균 득점 지원이 3.5점으로 SSG 드류 앤더슨(3.0점) 다음으로 저조하다.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한 경기가 많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득점 지원이 부족하다. 최근 들어서는 상대 4, 5선발과 경기에도 팀 타선이 침묵해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최민준과 맞대결한 지난 3일 SSG전, 제환유를 상대한 지난달 17일 두산전, 황준서와 붙었던 지난 7월10일 한화전 등이 그 사례다. 네일은 한화전 6이닝 무실점, 두산전 7이닝 무실점을 했고 SSG전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런데도 KIA는 세 경기를 모두 졌다. 세 경기 모두 합쳐 타선이 5점밖에 내지 못했다.
KIA는 이제 시즌 20경기가 채 남지 않았다. 네일이 선발 등판할 기회도 이제는 4~5차례 밖에 없다. 지금 추세라면 평균자책 2점대를 기록하고도 10승에 미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10년 동안 평균자책 2점대 선발 투수가 10승을 올리지 못한 건 2022년 삼성 알버트 수아레즈, 2023년 키움 안우진 둘 뿐이다.
네일의 불운은 이번 시즌 KIA의 추락에도 영향을 끼쳤다. 네일이 선발 등판한 27경기에서 KIA는 16승 1무 10패로 승률 0.615를 기록했다. 네일의 이번 시즌 기록이 워낙 탁월했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기 들어서는 네일이 등판한 9경기에서 4승 5패로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화는 코디 폰세가 등판한 26경기에서 20승을 따냈다. 팀 승률이 0.833이다. 2선발 라이언 와이스도 27경기 19승(승률 0.704)이다. 삼성과 LG도 에이스 원태인(0.696)과 임찬규(0.696)가 등판한 경기에서 7할 가까운 승률을 기록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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