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쿠시마 오염수 전체 6% 방류…현재까지 안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현재까지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 수입 금지 조처에 관해선 향후에도 유지될 거란 뜻을 밝혔다.
전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는 그동안 14차례에 걸쳐 전체 방류해야 하는 오염수의 6% 정도를 방류했다”며 “해수부와 여러 관계기관이 200곳에서 빨리 결과를 알 수 있는 검사와 정밀하게 분석해야 하는 검사를 병행해서 수시로 국민께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핵이라는 게, 방사능이라는 게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간이 완벽히 통제하지 못한다. 200군데에서 계속 점검하고 모니터링하는 이유”라며 “철저히 모니터링해서 문제가 생기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우리 바다와 수산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국익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우리나라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대해선 “일본이 (철폐를) 크게 요구할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중국·대만이 후쿠시마 식품 수입규제를 완화하고 있는데, 전 장관은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수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 가능) 지역을 더 늘리라고 주장해서 일본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 장관은 올해 말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완료하겠다면서 해운선사·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해수부 이전 청사는 10월부터 내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고 12월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완수하겠다”며 “또한 해운선사 이전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자체·관련 업계가 참석하는 이전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 부산으로 함께 이전하는 기관들도 조속히 확정해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쪽 보유 지분이 70%를 넘는 에이치엠엠(HMM·옛 현대상선) 민영화를 놓고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선사로서 해운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지배구조와 매각 문제가 정리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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