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2의 경평축구 열겠다"...파주시, K리그2 승격 발판 '남북 교류전' 추진

곽경호 기자 2025. 9. 11. 15: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 "DMZ 마라톤으로 北과 소통…개성팀과 '경평축구' 정기전 추진"
'DMZ 평화마라톤'이 징검다리…경평축구 부활시켜 남북 평화 '메기' 역할 구상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평화마라톤·축구 교류전 성사되기를 적극 성원 할 것"
파주시민축구단 선수들이 3월 30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K3리그 홈 개막전에서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의 격려를 받고 있다.[사진=파주시]

[파주 = 경인방송] 경기 파주시가 구단주로 있는 파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 승격을 앞둔 가운데 향후 북한과의 정기 축구 교류전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김경일 파주시장이 파주~개성을 잇는 'DMZ 국제 평화 마라톤 대회'를 추진 중인 데다 축구를 통해서도 남북 평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하려는 것이어서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경인방송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지난 8월 11일 파주시민축구단에 대해 내년도 K리그2 승격을 승인했습니다.

이사회 승인은 연맹 최고 집행기구의 의결인 만큼 연말 총회에서 인준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승격이 최종 확정되면 파주시민축구단은 K4리그(4부)에서 K리그2(2부)까지 오르는 최초의 구단이 됩니다.

다만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축구단 운영 경비로 연간 60억 원의 시 예산이 들어간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스포츠 산업 다각화 등 파주시의 미래 먹거리임이 틀림없다"며 "지금 파주시에 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승격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 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이 향후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시장은 최근 경인방송과 만나 "파주시민축구단과 개성지역 축구팀의 정기 교류전을 추진할 계획도 있다"며 "과거 경평(京平) 축구대회와 같은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DMZ 국제 평화마라톤 대회'를 본격 추진하면 이 과정에서 형성될 북한 측과의 소통 채널을 활용해 축구 교류전도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DMZ 국제 평화마라톤 대회'와 파주시민축구단의 교류전이 성사되면 파주시가 남북 평화의 큰 '메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시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관계자는 "남북교류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나 동 마라톤 대회와 파주FC-북한 간 축구 교류에 국민적 관심과 성원이 모여 남북교류 재개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나아가 북한의 긍정적 호응이 이어져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27일 통일부로부터 'DMZ 국제 평화마라톤 대회' 추진을 위한 북한주민접촉을 공식 승인받았습니다.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세계 10여 개국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로 치를 계획입니다.

※ 여러분의 제보가 인천과 경기를 변화시킵니다.

[구독] https://v.daum.net/channel/551718/home

[전화] 인천본사 032-830-1000 / 경기본사 031-225-9133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경인방송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