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내양 김다미X신예은→백마탄 왕자님 허남준, 레트로 감성 자극 ‘백번의 추억’[종합]

이하나 2025. 9. 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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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김다미, 허남준
김상호 감독, 신예은, 김다미, 허남준
김다미
신예은
신예은, 김다미
허남준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19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9월 11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상호 감독,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김상호 감독은 “그 시절을 겪은 분들이든 겪지 못한 분들이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버스 안내양 모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명확한 시대적 배경이 있는 만큼 고증에도 공을 들였다. 김상호 감독은 “실제 운영이 가능한 버스를 구해 외관과 내부를 청소해 미술적 세팅을 해서 그 시대에 운영하는 버스처럼 보이려고 노력했고, 미술팀과 소품팀, 의상팀, 분장팀도 마찬가지다”라면서도 “시대 자체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 시대를 살면서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를 보여주고, 캐릭터가 어떻게 하면 매력적으로 보일까에 집중했다”라고 답했다.

김다미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로, 신예은은 시대를 앞서간 걸크러시로 청아운수에 파란을 일으킬 신입 안내양 서종희로 분했다.

두 사람은 각각 1995년생, 1998년생으로 작품의 배경에는 공감대가 없는 나이다. 1980년대를 어떻게 표현했냐는 질문에 김다미는 “첫사랑 느낌이 그때는 엄청 크고, 그때만의 사랑의 감정이 있다고 들었다. 영례가 감정을 느꼈을 때 커다랗게 느끼고 크게 표현하는 걸 그 시대에 맞춰서 해보고 싶었다”라고 답했고, 신예은은 “종희가 버스 안내양 무리들과 외형적으로 다른 특별하고 눈에 띄는 이미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 시절에 많았던 나팔바지, 청재킷을 소화하면서도 그 시대에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살렸다”라고 설명했다.

김다미와 신예은은 자매처럼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김다미는 “저희가 외향적인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까 처음에 서로의 분위기를 느끼고 차근차근 친해졌다.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에 스며들어서 예은이와 호흡하면서 점점 느껴지는 게 크게 와 닿았다”라며 “예은이는 연기에 엄청 열정을 가진 친구라고 느끼고 그런 점에서 많이 배운다. 신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꼈다”라고 칭찬했다.

신예은도 “다미 언니가 가진 차분함과 온화함이 있다. 다미 언니 연기를 보고 있으면 감탄할 때가 되게 많았다. 지인분이나 주변 사람들한테도 다미 언니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제가 종희로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거나, 이 장면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될 때도 다미 언니와 눈을 마주 보고 연기하면 제가 생각한 것 이상의 연기를 하게 됐다”라며 “종희가 영례 언니를 사랑하게 된 것처럼 언니의 삶을 응원하고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누가 괴롭히면 대신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너무 애틋하고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허남준은 극 중 동인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이자, 거친 반항심과 짙은 외로움을 동시에 품은 한재필로 분한다. 아버지에게 당시 시대상을 물어봤다는 허남준은 금수저, 백마탄 왕자님으로 소개된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도 꼽았다. 허남준은 “이 캐릭터는 가지고 있는 연약한 부분을 지키기 위해 많은 걸 감추고 강해 보이려고 한다”라며 “오히려 그런 부분이 남들한테는 재수없게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평소 현장에서 어떤 현장보다 아이처럼 굴려고 노력했고 그 여린 마음을 촬영이 들어갔을 때 많이 가리고 어른인 척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1993년 허남준은 교복을 입고 고3 캐릭터를 소화한다. 허남준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제가 교복 입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외적으로는 머리, 메이크업, 옷이 전부였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조금 더 마음을 어리게 먹자고 했다. 피부 관리도 해 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세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상호 감독은 “전반부가 갓 스무살이 된 친구들의 풋풋함이라면 후반부는 나이를 먹고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이 등장한다. 그 모습을 보면 왜 이 세 분이 캐스팅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라며 “다미 씨는 굉장히 투명한 배우다. 영례가 현재 기준에서 답답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걸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게 표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미 씨가 진정성 있게 표현해줬다.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예은 씨는 좋은 의미로 다미 씨와 차별된다. 본능적으로 연기를 잘한다. 현장에서 순발력이 굉장히 좋았고 본인 연기 욕심도 있어서 어떻게 하면 더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런 장점이 종희 캐릭터에도 잘 묻어났다”라며 “남준 씨는 연기가 굉장히 안정적이다. 셋 중에서는 가장 분위기 메이커다.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고 밝고,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덕분에 웃으면서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상호 감독은 “처음 친구를 만나고 첫사랑을 시작하는 등 풋풋한 청춘들의 처음이 굉장히 많다. 보시는 분들도 이들의 처음을 보면서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다미는 생동감 넘치는 각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신예은은 “80년대를 살아보진 못했지만 때로는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시대만의 향기가 있고, 그걸 겪은 분들이 드라마를 통해 향기를 누리고 힐링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허남준은 감성적인 풍경과 귀여운 소품들을 찾는 재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9월 13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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