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침묵 지킨 배지환, 하지만 ‘눈야구’와 ‘발야구’로 빛났다···BAL전 2볼넷·2도루 ‘펄펄’

윤은용 기자 2025. 9.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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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AP연합뉴스



다시 메이저리그(MLB)로 돌아온 배지환이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볼넷 2개와 도루 2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지환은 1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8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배지환이 지난 8일 MLB로 승격한 이래 선발 출전한 두 번째 경기였다. 비록 안타를 치지 못해 타율은 0.067로 떨어지긴 했지만, ‘눈야구’와 ‘발야구’로 제 몫을 다해냈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3회초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감행, 성공시켰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배지환의 눈과 발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빛을 발했다. 8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볼티모어 불펜 투수 숀 더빈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2사 1·3루에서 다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배지환은 10회초 2사 3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1-2로 패했다. 1-1로 팽팽하던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딜런 비버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피츠버그 선발 폴 스킨스는 5이닝을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패없이 물러나 평균자책점을 1.92로 떨어뜨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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