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감독이 밝힌 김다미·신예은 차별점

2025. 9. 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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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김상호 감독이 두 주연인 김다미와 신예은의 연기적 차별점을 짚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백번의 추억'은 그 시절, 생계를 책임지려 가장 이른 하루의 새벽부터 100번 버스를 타야 하는 고된 삶 속에서도 반짝였던 두 청춘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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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
연출 맡은 김상호 감독 "준비파 김다미와 본능파 신예은"
배우 신예은(왼쪽), 김다미가 11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번의 추억' 김상호 감독이 두 주연인 김다미와 신예은의 연기적 차별점을 짚었다.

1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더 링크 서울 호텔에서는 JTBC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상호 감독과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 공감과 유머를 동시에 잡으며 흥행에 성공한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중 김다미와 신예은은 각각 매우 성실하고 모범적이지만 불 같은 기질도 보유한 안내양 고영례, 그리고 시대를 앞서간 신입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아 깊은 우정을 꽃피운다. 이에 다시는 못 가질 아련하고 애틋한 그 추억의 단상을 만들어낼 두 배우의 반짝이는 시너지는 이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허남준이 운명적 첫사랑 한재필로 분한다.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이지만, 거친 반항심과 짙은 외로움을 동시에 품은 소년이다.

극중 주 소재인 안내양은 버스의 요금 징수, 승객 응대, 하차 안내, 차량 안전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했던 여성 승무원이다. 빵모자(베레모)와 셋업 유니폼, 버스를 두드리며 출발을 알리는 신호인 "오라이" 등은 지금까지도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콘이다. '백번의 추억'은 그 시절, 생계를 책임지려 가장 이른 하루의 새벽부터 100번 버스를 타야 하는 고된 삶 속에서도 반짝였던 두 청춘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그 시대를 살았던 세대들에겐 추억을, 지금의 청춘들에겐 삶의 지향점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감의 시간을 예고했다. 시대극이기 때문에 버스 구현 등 미술팀, 의상팀의 적지 않은 노력이 있었다. 김 감독는 "시대 자체를 보여주기보단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때 사람들이 어떤 삶,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 초점을 맞췄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배우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는 "김다미는 굉장히 투명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솔직하고 진솔하다. 영례가 어떻게 보면 답답하기 때문에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아야 한다. 다미씨가 가진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이 인물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실 것 같았다. 정말 준비를 많이 해 오는 배우다. 현장에서도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온다"라고 말했다. 또 신예은에 대해선 "다미와 많이 차별화가 된다. 본능적으로 연기한다. 현장에서 순간순간 순발력이 좋다. 연기 욕심이 좋아서 어떻게 하면 더 끌어낼지 고민하는 모습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남준은 연기가 굉장히 안정적이다. 특별한 디렉션 없어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촬영했다. 허남준이 분위기 메이커다. 덕분에 웃으면서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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