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24시] 아산시, 이주배경 아동 ‘복지 사각지대’...민관이 ‘든든한 울타리’ 자처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5. 9. 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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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드론·테러 위협 현실화’...아산시, 15일부터 실전급 ‘화랑훈련’ 돌입
아산시 “재난지원금 현실화 필요”…정부·도에 제도 개선 건의
아산시, 산학협력 강화해 지역경제·교육 상생 전략 모색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10일 아산시청 시장실에서 아산시 오세현 시장과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정태영 총장이 '이주배경아동 가정 지원 위한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에 거주하지만,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이주배경 아동들을 위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된다.

아산시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손을 맞잡고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10일 아산시청 시장실에서 아산 시장과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총장 등 관례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주배경아동 가정 지원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적이나 체류 자격 문제로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주배경 가정 아동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총 1억원의 예산을 전액 투입해 직접 사업을 수행하며, 아산시는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하고 사업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총괄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0-18세의 이주배경아동 및 임산부를 포함한 약 50가정이다. 특히, 정부 지원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미등록 아동과 저소득 가정이 우선적인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지원은 필수적인 진료 및 치료비 지원을 통한 건강권 보장,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안정적 양육 환경을 위한 보육비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등 아동의 성장에 필요한 다각적인 분야를 포괄한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출신 배경과 상관없이 모든 아동은 동등한 출발선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권리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사업의 취지를 강조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행정의 기본 책무"라며 "아산의 모든 아이들이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北 드론·테러 위협 현실화'...아산시, 15일부터 실전급 '화랑훈련' 돌입

2025년 화랑훈련 실시 안내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국제 테러 위협 등 복합적인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15~19일 민·관·군·경·소방인력이 참여하는 '2025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화랑훈련은 통합방위본부(합참) 주관으로 2년마다 권역별로 시행되는 대규모 종합훈련이다. 올해 충남권 훈련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인 아산시는 육군 제32보병사단과 함께 지역 내 발생 가능한 모든 위기 상황에 대한 합동 대응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훈련이 과거와 다른 점은 '생활 밀착형 위협'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훈련은 △KTX역, 복합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 및 사이버 공격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 발생 시 통합 복구 절차 숙달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현대전의 양상이 전후방의 경계가 무너지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 타깃' 공격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아산지역 방어를 책임지는 육군 3585부대 2대대를 주축으로 아산경찰서, 아산소방서, 충남경찰청 경찰특공대 등 유관기관이 유기적인 합동 작전을 펼친다. 특히 테러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상황 전파, 범인 제압, 인명 구조, 현장 수습까지 각 기관의 역할과 공조 체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게 된다.

아산시가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지정학적 특성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유사시 적의 공격이나 테러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화랑훈련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훈련 기간 중 실제 병력과 군 장비 이동으로 일부 도로 통제나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시민 여러분의 깊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아산시 "재난지원금 현실화 필요"...정부·도에 제도 개선 건의

아산시는 지난 7월 호우 피해와 관련해 정부가 지난달17일 위로금 지급을 발표함에 따라 충남도의 특별지원금 지급 계획이 조정·변경됐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도는 피해 직후인 지난 7월22일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지원계획을 발표했으나, 정부 위로금이 추가 지급되면서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조정이 이뤄졌다.

변경된 주요 내용은 주택 전파·반파, 농업 분야의 경우 정부 기준(재난지원금+위로금) 합계에서 기존 도 특별지원금 부족분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은 당초 업체별 1600만원(정부 1000만원+도 600만원)에서 정부지원금에 포함된 도 구호금 200만원을 특별지원금으로 대체, 최종 1400만원으로 지급된다.

시는 이번 조치가 재난지원 형평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면서도 "현재 지원금은 최소한의 생계비용 수준에 불과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충남도에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상향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아산시, 산학협력 강화해 지역경제·교육 상생 전략 모색

10일 아산시청 의회동에서 '지역상생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10일 시청 의회동 회의실에서 '지역상생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관내 대학과 함께 지역산업과 교육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성 기획경제국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관내 4개 대학 산학협력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학별 산학협력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의 지원 방향과 협력체계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시는 산학협력사업 추진 시 행정 절차의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경제과를 중심으로 단일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방비 보조금과 공모사업 지원 방향을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시 정책 연계성 중심으로 재편해, 시민과 지역산업에 실질적 기여가 가능한 과제만 엄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산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과 아산페이 8% 캐시백 이벤트를 홍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대학과 연계한 관내 업체 우선 구매 확대,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 강화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교육·산업·경제가 선순환하는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지역 혁신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끄는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 아산시, 제5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출범...2년간 청년정책 심의·조정

10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제5기 아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열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5기 아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촉식 및 2025년 정기회의'를 열고 새 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아산시 청년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부시장을 비롯한 당연직 3명과 시의원·전문가·청년 등 위촉직 16명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심의, 관련 사업 조정·협력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청년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장인 김범수 부시장은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핵심 통로가 될 것"이라며 "위원들과 함께 청년정책의 방향을 고민하고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아산시, 원도심 활력 위한 '2035 도시재생전략계획' 공청회 개최

9일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2035 도시재생전략계획' 공청회 개최를 열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9일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2035 아산시 도시재생전략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공청회는 법정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수립 과정의 하나로, 도시쇠퇴 기준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재정비, 전략후보지 지정, 생활권별 중장기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산시는 도시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권역별 활성화 전략과 생활권 단위 중장기 계획을 제시해 차별성을 뒀으며, 이날 공청회에서는 주민과 전문가들이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략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김창환 아산시 미래도시관리과장은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산시 균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계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오는 10월 충남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와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12월까지 승인 신청을 완료하고, 2026년 1월 최종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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