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4시] 안동시, ‘전통주 박람회’ 개최…뉴질랜드·베트남과 수출 MOU
안동지역자활센터 ‘에코워싱 안동’ 사업단, 보육시설 식판세척 시범사업 진행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재단과 9월12일부터 14일까지 월영교 일원에서 '안동 전통주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농암종택·학봉종택·노송정 등 경북 11개 종가의 가양주와 안동소주·옹천막걸리·안동맥주 등 총 27개 기업의 술이 출품된다.
12일에는 관풍정 특설무대에서 뉴질랜드·베트남 등 해외 주류 바이어가 참석해 '전통주 수출 및 공동 홍보'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뉴질랜드의 주류 독점 유통업체 핸콕스가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주류 업체들과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 명인안동소주 베트남 수출에 이어 안동 전통주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가진 '안동소주' 외에도 국화·솔잎·참외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11개 지역 종가의 전통 술과, 전통주 박람회에서 경연대회를 수상한 전통주 칵테일도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 술을 구매해 콜키지(Corkage)로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 PUB '달빛주담'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안동 전통주 박람회에서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마음이 담긴 안동의 술을 만날 수 있고, 전통주 수출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권기창 시장, 기재부 장관 만나 2026년 예산 지원 건의
권기창 안동시장이 8월 초에 이어,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8월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제출했으며, 최종 정부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2일 확정된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했으며,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이후 산불복구대책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통해 정치권과 공조해왔다.
이번에 건의한 주요 사업 중 신규 사업은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 △영주 평은~안동 도산 간 지선 국도 건설 △국도 35호선 4차로 확장 △산불피해지 일반 벌채 △공공 CDMO 전략적 육성·바이오텍 생산 지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안동 풍산서후 간 국도 34호선 확장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 등이며, 지역 성장동력 확보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핵심 현안들로 구성됐다.
권 시장은 "안동 재도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에 2026년 국비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조체계는 물론 경북도․지역 정치권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주요 사업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동지역자활센터 '에코워싱 안동' 사업단, 보육시설 식판세척 시범사업 진행
안동시는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지난 8월 관내 어린이집 4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육시설 식판세척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온·고압 세척 시스템·친환경 세제·열풍 살균·건조·오염도 측정·위생 포장·배송 과정을 통해 어린이집의 위생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식약처의 다회용기 세척 위생 기준과 보급 실행 기준에 맞춘 공정을 도입해 식중독·감염병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민간 어린이집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공공 위생관리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당초 2개월로 계획한 사업 기간을 올해 12월까지로 연장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으로 확대한다.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는 자활사업단 '에코워싱 안동'을 통해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넘어 공공성·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안동 수(水)페스타 행사 내 일부 부스에 다회용기를 지원·세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축제 전 부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적 프로젝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안동시가 지향하는 평생복지 비전을 실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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