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 약 2년 만에 찰스 3세 재회..."가족과 화해하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가 영국 런던을 방문해 19개월 만에 아버지를 만났다.
해리 왕자가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만난 건 지난해 2월 찰스 3세가 암 진단을 받았을 때다.
해리 왕자는 이날까지 나흘 일정으로 자선행사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하고 있었는데,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지내던 찰스 3세가 이날 런던에 도착하면서 부자간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독립 이후 왕실과 갈등 지속
"화해 원한다" 언급해 관계 개선 주목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가 영국 런던을 방문해 19개월 만에 아버지를 만났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해리 왕자가 아버지 찰스 3세와 약 1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전했다. 버킹엄궁도 찰스 3세와 해리 왕자가 왕의 거처인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차를 마시며 비공개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가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만난 건 지난해 2월 찰스 3세가 암 진단을 받았을 때다. 해리 왕자는 이후 찰스 3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예, 그는 아주 좋다(yes, he's great)"라고 답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해리 왕자는 이날까지 나흘 일정으로 자선행사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하고 있었는데,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지내던 찰스 3세가 이날 런던에 도착하면서 부자간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배우인 메건 마클과 2018년 결혼한 해리 왕자는 2020년 왕실에서 독립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찰스 3세, 형 윌리엄 왕세자와 사이가 벌어졌다. 미국으로 이주한 뒤 아내 메건이 왕실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자서전을 출간해 자신과 찰스 3세, 윌리엄 왕세자, 형수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의 충돌을 세세히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서 만난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세자는 장례식 내내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호 관련 갈등도 있었다. 영국 정부는 2020년 해리 왕자가 독립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나자 그를 자동 경호 대상에서 제외했다. 해리 왕자에 대한 경호는 앞으로 그가 영국을 방문할 때마다 사안별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해리 왕자는 이를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5월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해리 왕자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가 해리 왕자를 위협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해리 왕자는 항소심 패소 이후 가족을 대하던 강경한 입장에서 돌아섰다. 패소 이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일부는 책을 쓴 일로 나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나는 가족과 화해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날 찰스 3세와 만남은 그간 불화를 겪어온 왕실 가족 간 신뢰를 구축하고 부자 관계가 개선되는 첫걸음으로 여겨진다고 BBC는 짚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동작구 마트서 초등학생 성추행… 90대 입건 | 한국일보
- 미 ICE "한국인들 수갑 차야 한다"... 트럼프 "불이익 없게 하라" | 한국일보
- “계엄 날 추경호 얼굴 하얗게 질려” 김용태 의원이 밝힌 ‘계엄의 밤’ 전말 | 한국일보
- [속보] 이 대통령, '檢 보완수사 배제' 주장에 "구더기 싫다고 장독 없애면 안돼" | 한국일보
- '다둥이 아빠' 송중기 "가정 이룬 지금, 가장 행복... 삶의 의욕 생겨" | 한국일보
- 문형배 "尹 탄핵심판 가장 공들여 쓴 결정문… 가장 중요한 문장은" | 한국일보
- 이 대통령, '내란특별재판부' 질문에 "뭐가 위헌이냐" 반박 | 한국일보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징역 30년 확정 | 한국일보
- [단독] 수강료 99만 원, 당첨 적중률 98%...엉터리 아파트 청약 강의 봇물 | 한국일보
- 논란의 '관봉권 띠지'… '사용권 묶음'엔 검수 정보 뿐, 경로 단서 못줘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