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세계 최고 갑부’ 넘보는 오라클 창업주 래리 엘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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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관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창업주 래리 엘리슨이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두고 일론 머스크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미국 동부 기준 낮 12시 오라클 주가는 전날 대비 41.36% 오른 341.39달러를 기록했으며, 엘리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로 기록되기도 했다.
엘리슨은 1977년부터 2014년까지 오라클 CEO로 활동했으며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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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근소한 차로 갑부 2위 등극
십대 미혼모 밑에서 출생한 대학 중퇴자
실리콘밸리서 프로그래머 활동하며 1977년 오라클 전신 연구소 설립
트럼프 열성 지지자로도 잘 알려져
데이터베이스 관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창업주 래리 엘리슨이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두고 일론 머스크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엘리슨은 머스크의 오랜 친구로, 과거 테슬라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한 바 있다.

10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 주가는 장중 40% 이상 급등, 창업주인 81세 래리 엘리슨은 하루 만에 재산이 약 1000억달러(약 139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동부 기준 낮 12시 오라클 주가는 전날 대비 41.36% 오른 341.39달러를 기록했으며, 엘리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로 기록되기도 했다.
다만 장이 마감되면서 주가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 현재 엘리슨은 순자산 평가액 약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 차이로 머스크에게 1위의 자리를 내어준 상태다. 다만 갑부 3위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는 1190억달러(약 165조원) 차이를 기록, 압도적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엘리슨은 오라클 지분을 41% 보유한 대주주다. CNN에 따르면 엘리슨의 자산 대부분은 오라클 지분에서 나오며, 그는 25년 이상 주식을 그대로 유지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전날 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잔여 이행 의무(RPO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가 4550억달러(약 631조9천억원)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불기둥을 내뿜게 됐다. RPO는 계약된 매출 중 아직 이행되지 않은 부분을 말한다.
또 클라우드 기반 매출이 이번 회계연도 기준 77% 성장한 180억달러를 기록, 4년 뒤에는 8배인 144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심에 불을 붙인 것으로 해석된다.
엘리슨은 20대 초반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의 유년기는 순탄치 못했는데, 십대 미혼모 밑에서 태어났으며 생후 9개월에는 폐렴을 앓으면서 친척들에 맡겨졌다. 그의 친척들은 독실한 유대교 가족에 그를 입양보냈으며, 이에 엘리슨은 뉴욕에서 시카고로 터를 옮기게 된다.
이후 엘리슨은 일리노이대와 시카고대에 진학했으나 학업은 끝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익혀 업력을 쌓았으며 중앙정보국(CIA)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출시를 계기로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소를 설립, 이 연구소는 훗날 기업 오라클로 성장한다. 현재 오라클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에 이어 미국에서 4번째로 큰 클라우드 업체에 해당한다.
엘리슨은 1977년부터 2014년까지 오라클 CEO로 활동했으며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는다. 특히 1990년대 초 오라클이 수익률 악화, 분식회계 등으로 위기를 맞았을 당시 엘리슨은 신속한 구조조정과 클라우드 부문 기술력 확보를 통해 회사의 재건을 이끈 바 있다. 현재는 CEO에서 물러난 상태지만, 이사회 의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직을 겸임하며 회사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엘리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도 유명하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를 위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직접 주최했으며 대선 패배 이후 결과에 불복하는 전략 회의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집권 이후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백악관에서 4년간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초대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공동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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