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사탐 응시자 32만명 돌파…수험생 최대 난관은 '수능최저'”

이지희 2025. 9. 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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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선택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탐런'이 현실이 됐다.

지난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회탐구(사탐) 응시자는 32만4405명(61.0%), 과학탐구(과탐) 응시자는 12만692명(22.7%)으로 집계돼 사탐 응시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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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일제히 시작됐다. 출신고등학교를 통해 직접 접수가 가능한 재학생 및 재수생을 제외하고 검정고시 등 접수가 여의치 않은 수험생과 대리인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접수센터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9월 5일 17시에 접수가 마감된다. 사진공동취재단

사회탐구 선택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탐런'이 현실이 됐다. 수험생들은 탐구 영역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회탐구(사탐) 응시자는 32만4405명(61.0%), 과학탐구(과탐) 응시자는 12만692명(22.7%)으로 집계돼 사탐 응시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학년도 사탐 응시자는 26만1508명(51.8%), 과탐 응시자는 19만1034명(37.9%)으로 작년과 비교해 사탐 응시자 비율은 9.2%p 늘었다.

이처럼 점수 확보가 까다로운 과탐 대신 사탐을 택하는 '사탐런' 현상은, 대부분의 대학이 탐구 선택과목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면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고려대, 서울시립대, 홍익대에서 수능 응시과목 지정을 폐지했다. 서울·수도권 지역만 해도 일부 의약학계열 등 특수학과를 제외하면 제한을 두는 곳은 거의 없어졌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응시자가 늘었다고 해서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고만 볼 수 없다고 분석한다. 사탐 영역은 응시자가 늘어난 만큼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과탐 영역은 학습 부담이 늘어나는 한편 상위권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

김원중 강남대성 입시전략실장은 “인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등급이 잘 나온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심리적으로 부담은 확실히 덜 할 수 있다”며 “과탐의 경우 쉽게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이기 때문에 부담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과탐 2과목을 선택한 학생이라면 모수가 빠지면서 전체적인 등급이 내려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맞추기만 하면 될지, 정시까지 최대한 점수를 내야 할지 상황에 맞춰 공부에 필요한 시간 안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사탐으로 넘어간 학생은 결국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사탐을 선택한 것이므로 다른 과목의 학습량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단기간 성과를 내야 한다”며 “선택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목표한 일정 등급까지 오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탐 선택자가 늘면서 남은 수시와 정시의 향방은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최대 난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소장은 “올해 상황에서는 사탐과 과탐 모두 실제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과탐 응시자는 인원이 줄면서 모수가 줄어들게 되고 등급도 낮아지게 되면서 수능최저를 못 맞추는 학생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의약학계열 지역인재전형은 대부분 과탐을 지정해놓은 경우가 많다”며 “2024학년도에 비하면 수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이 늘어나 오히려 여건은 더 좋은 상황이지만, 의대 정원이 줄어든 것보다 수능최저가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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