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은 실형인데...몸 담았던 곳은 '200억' 투자 받는다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0억 원 규모의 투자 결정을 내리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아트엠앤씨(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200억 원대 투자를 결정했다고 10일 스포츠월드는 보도했다. 아트엠앤씨는 지난달 19일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의 전 소속사로 알려졌다.
카카오의 이번 행보는 아트엠앤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아트엠앤씨는 트로트 팬덤 플랫폼 '스타플래닛'을 운영하며 팬덤 중심의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고 음악 프로그램 '더 트롯쇼'를 공동 주관하는 스튜디오엠앤씨의 최대 지분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6월 아트엠앤씨는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이는 같은 해 5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소속 아티스트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및 도주 등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매니지먼트 사업을 더는 이어가지 않겠다는 결정을 반영한 것이다. 관계자는 "숨겨진 의도나 꼼수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 사건' 이후 회사는 사실상 폐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관계자인 이광득 전 대표,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 등은 함께 재판에 섰으며 이후 소속사의 임직원수는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강남 사옥도 처분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소속 연예인 전원과 계약을 해지해 경영권 매각도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주요 수익원이 정리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투자한 트로트 팬덤 플랫폼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최대 주주는 경영권 매각에 성공했고 아트엠앤씨는 극적으로 회생하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이번 투자는 트로트 팬덤 중심의 IP·콘텐츠 사업으로 재도약을 노리는 아트엠앤씨에 든든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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