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기훈, 대포폰 5~6대 사용하며 펜션 전전...목포서 한달간 은신
2025. 9. 11. 11:19

잠적 55일 만에 체포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특검의 첫 조사 직후부터 도주를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이 부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하루 앞둔 지난 7월 16일 아내의 차를 타고 함께 나서 역삼동 일대에서 내린 뒤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도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경기도 일대 펜션을 배회하다가 8월 초, 목포로 이동해 한 달 넘게 은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부회장은 잠적 기간 동안 신분을 숨기기 위해 대포폰 5~6대를 번갈아 사용하고, 본인 명의 차량은 이용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도주 직전 이 부회장은 지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관여한 것이 없어 억울하고 특검 수사가 편파적"이라는 입장을 전한 걸로도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3년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우고 수백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어제(10일) 오후 6시 14분쯤 경찰과 공조해 목포에서 이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 주변에 두 달 간의 도피 생활을 도운 조력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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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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