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년 전 영호남 아우른 동학 영호도회소 활동 살핀다

김용희 기자 2025. 9.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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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년 전 평등 세상을 꿈꿨던 영·호남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살피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석규 목포대 명예교수의 '전라좌도의 관점에서 본 영호도회소 활동', 성주현 천주교 상주선도사의 '영호도회소와 인근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과 활용 방안', 정호기 우석대 교수의 '영호도회소의 사회적 기억과 기념사업의 지향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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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을 표현한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안에 있는 ‘불멸-바람길’ 작품.영호도회소기념사업회 제공

131년 전 평등 세상을 꿈꿨던 영·호남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살피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학농민혁명영호도회소기념사업회는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맞아 ‘영호도회소와 인근 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주제로 16일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학술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동학농민혁명연구소가 지원한다.

‘영호도회소’는 1894년 6월 전북 김제 출신 김인배(1870~1894)을 중심으로 순천·광양·여수·고흥·보성·구례 등 전라도 동남부와 남해·하동·곤양·사천·진주 등 경상도 서남부에서 활동한 대규모 동학농민군 조직이다. 관군 기록인 ‘순무선봉진등록’에는 영호도회소 규모가 10만명이라고 나와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석규 목포대 명예교수의 ‘전라좌도의 관점에서 본 영호도회소 활동’, 성주현 천주교 상주선도사의 ‘영호도회소와 인근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과 활용 방안’, 정호기 우석대 교수의 ‘영호도회소의 사회적 기억과 기념사업의 지향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어 김양식 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 김희태 전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 김명재 동학농민혁명영호도회소 사무국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와 연계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특별전시 ‘세계에 새겨진 혁명의 기록’이 16∼26일 순천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2023년 5월18일)를 기념하는 순회전시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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