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건설 로봇이 교량 거더 설치…인명사고 위험 원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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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교량 건설 현장에서 수평 구조물인 거더(Girder)를 정밀 설치하는 무인 로봇기술을 공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실증했다.
연구팀은 교량의 주요 구조물인 거더를 로봇이 원격으로 정밀하게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현장 시험 적용은 교량 건설 현장에서 로봇으로 거더를 설치한 첫 사례로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고위험 작업의 무인화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 현장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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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교량 건설 현장에서 수평 구조물인 거더(Girder)를 정밀 설치하는 무인 로봇기술을 공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실증했다. 고위험 작업의 무인화로 인명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구조연구본부 첨단설계시공그룹 연구팀이 교량 거더를 설치하는 '교량용 거더 원격정밀거치 기술'을 교량 공사 현장에 세계 최초로 시험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설업은 국내 산업재해 중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야다. 건설업은 2023년 전체 산업재해 사망사고 584건 중 297건, 2024년 553건 중 272건으로 매년 약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다.
연구팀은 교량의 주요 구조물인 거더를 로봇이 원격으로 정밀하게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거더는 교량의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상부 구조물 중 바닥판을 지지하는 보를 말한다.
기존에는 교각이나 교대 위에 작업자가 올라 직접 위치를 조정하며 거더를 설치해야 했다. 작업자가 추락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고소 작업 없이 지상에 설치된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거치 로봇을 조종해 거더 설치 작업을 수행해 인명사고 위험이 원천적으로 예방된다.
새로운 기술은 건설연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국내 기업인 SB엔지니어링, 동일기술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국가철도공단의 교량 시공 현장에 9월 처음으로 시험 적용됐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현장 시험 적용은 교량 건설 현장에서 로봇으로 거더를 설치한 첫 사례로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고위험 작업의 무인화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 현장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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