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서 ‘딸깍’소리 나더라도…세 가지 경우에만 관절염 걱정?

김영섭 2025. 9. 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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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거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나, 산책을 할 때 무릎에서 '딸깍' 소리가 나면 깜짝 놀라게 마련이다.

호주 라트로브대 애덤 컬베너 선임연구원(스포츠운동의학)은 "무릎에서 어떤 소리가 나더라도 무릎이 아프지 않고, 붓지 않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어려움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뒤집어 말하면 무릎에서 딸각 등 소리가 날 때 무릎에 통증, 부종(부기), 운동장애(잠김현상) 등 세가지가 함께 나타나면 관절염 등 무릎 이상을 걱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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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소리와 함께 무릎에 통증·부기·운동장애(잠김현상) 등 증상 나타나면…정형외과 전문의 찾아야
걷다가도 무릎에서 '딸깍', '삐걱' 등 소리가 날 수 있다. 이런 무릎마찰음과 함께 무릎에 통증, 부종(부기), 운동장애(잠김현상)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단순한 무릎마찰음은 무시해도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계단을 오르거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나, 산책을 할 때 무릎에서 '딸깍' 소리가 나면 깜짝 놀라게 마련이다. 혹시 관절염에 걸린 게 아닐까 지레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릎에 이상한 소리와 함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날 때만 신경을 써도 된다.

호주 비영리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따르면 일반 사람의 약 41%가 무릎에서 딸깍, 삐걱 등 소리가 나는 무릎마찰음(Knee crepitus)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릎에 통증이 전혀 없고 무릎을 다친 적도 없는 사람의 36%도 무릎마찰음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릎마찰음에 관한 연구 논문 103편(참가자 3만6439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다.

호주 라트로브대 애덤 컬베너 선임연구원(스포츠운동의학)은 "무릎에서 어떤 소리가 나더라도 무릎이 아프지 않고, 붓지 않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어려움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뒤집어 말하면 무릎에서 딸각 등 소리가 날 때 무릎에 통증, 부종(부기), 운동장애(잠김현상) 등 세가지가 함께 나타나면 관절염 등 무릎 이상을 걱정해야 한다.

무릎마찰음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무릎마찰음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손상된 연골, 뼈 위를 움직이는 힘줄, 무릎 주변 액체 속의 정상적인 기포(작은 기체 방울)가 터지는 현상 등 때문에 무릎관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날 수 있다는 몇몇 이론만 있을 뿐이다.

골관절염을 앓는 노인 환자의 약 81%는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무릎마찰음을 겪는다. 무릎마찰음을 호소한 사람의 약 3분의2는 증상이 뚜렷한 골관절염에 걸리지 않았다는 연구(평균 연령 61세의 노인 3495명 대상) 결과도 있다.

무릎마찰음은 무릎을 다친 뒤 흔히 발생하지만, 이것이 항상 근본적인 문제의 신호는 아니다.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던 젊은 남녀 112명(중위 연령 28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첫 해에 무릎마찰음을 겪은 사람은 연골 손상(특히 슬개골 분야)이 발생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릎마찰음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향후 결과가 더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켈베너 선임연구원은 "무릎 통증, 손상, 관절염이 없는 사람도 무릎마찰음을 흔히 경험하므로, 무릎에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일반적으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무릎마찰음을 치료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도 아직 없다. 유산소운동과 저항운동(근력강화운동) 등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근육 강화를 위한 물리치료와 항염증제 복용도 권장된다.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의 관련 정보 중 50% 이상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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