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에 전국 최초 '경기도형 적금주택' 사업자 곧 나온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달 광교A17블록 및 하남 교산 A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달 중 우선 협상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공모사업 중 광교A17블록에 추진 중인 사업이 '경기도형 적금주택'이다. 도와 GH(경기주택도시공사)는 광교A17블록에 전용면적 60㎡이하 240호를 적금주택으로 분양한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매달 적금 붓듯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적립해 20~30년 뒤 100% 소유권을 갖게 되는 새로운 공공분양주택 모델이다. 입주 시점에 분양가를 한 번에 내지 않고 20~3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함으로써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거주의무 기간은 5년, 전매제한은 10년이며 이후에는 제3자 매각도 가능하다.
도는 이달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후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적금주택은 공급된 사례가 없어 제도에 걸림돌이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정부에 △입주자 선정기준 개선 △ 공공주택사업자 세제 완화를 통한 사업성 개선 △분양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출상품 신설 등을 건의했다.
경기도민은 적금주택에 대한 기대가 크다. GH가 올해 6월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도민의 94%가 공급 확대에 찬성, 92%가 정책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적인 주거정책이다.
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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