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부부 선상 파티 의혹’ 전 경호처 차장 “배 탄 건 맞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여름휴가 때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KBS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전 차장은 귀빈정이라 불리는 함정에 탑승했다는 건 인정했습니다.
단독 보도,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여름휴가 때,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유용해 '선상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월 : "노래방 기계까지 빌려다가 군 함정에서 술 파티를 벌였다고 하고 지인들 보라고 거가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했다고 합니다."]
특검팀은 김성훈 전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이 이를 기획했다고 보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입니다.
의혹의 중심에 선 김 전 차장이 KBS에 해군 함정을 탄 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성훈/전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 : "제가 기억으로는 탔어요. 탔고, 그 (탑승) 인원이 귀빈정이 엄청 작은 배예요."]
다만, 매뉴얼에 따른 관광을 했을뿐 '술'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훈/전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 : "(경치 구경하고 끝난 거예요?) 투어잖아요. '저도' 주변 투어. 그게 다예요."]
KBS가 입수한 항박일지를 보면 당시 동원된 해군 함정은 7척, 이 가운데 '탑승 기록'을 누락한 항만수송정이 있어, 김 여사 지인을 태운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성훈/전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도 고생한다, 원하는 사람들은 같이 가자 하셨던 것 같아요."]
'폭죽놀이'에 대해선, 폭죽을 산 건 맞지만 "그게 불법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선 당시 기획관리실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특검에서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경호처는 김 전 차장이 직원들에게 선상 파티 준비 등 '부당 행위'를 지시했다며 파면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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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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