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카드값만 월227만원"…결혼 직전에 긁고 또 긁었다

이창섭 기자 2025. 9.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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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코앞에 둔 커플의 1인당 평균 카드 이용 금액이 약 227만원으로 조사됐다.

결혼 한 달 전에는 카드 이용 금액이 평소보다 20%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혼식 한 달 전에는 카드 이용 금액이 평소보다 약 20% 증가하는 것이다.

실제 금액 기준으로는 결혼식 한 달 전 1인당 평균 카드 이용액이 약 22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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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예비부부 카드 사용 패턴 분석
혼수 관련 소비, 결혼 1~2개월 전에 가장 높아
식사 대접은 결혼 당월과 한 달 전 집중
/사진제공=KB국민카드

결혼을 코앞에 둔 커플의 1인당 평균 카드 이용 금액이 약 227만원으로 조사됐다. 결혼 한 달 전에는 카드 이용 금액이 평소보다 20%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KB국민카드는 최근 2년간 결혼식장 업종에서 월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2만2000명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결혼을 준비하는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이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만9000건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 수요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 웨딩 시즌(10~12월)에만 전체 결혼의 35%가 집중돼 여전히 '가을 웨딩'이 대세를 보였다.

예비부부들의 소비는 결혼식 직전 시점에 집중됐다. 결혼 추정 고객의 월평균 카드 이용 금액은 결혼식이 가까워질수록 꾸준히 증가했다. 혼인 1년 전 카드 이용 금액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결혼식 한 달 전에는 이 수치가 120을 기록했다. 결혼식 한 달 전에는 카드 이용 금액이 평소보다 약 20% 증가하는 것이다. 실제 금액 기준으로는 결혼식 한 달 전 1인당 평균 카드 이용액이 약 227만원이었다.

혼수와 식사 대접에서 카드 이용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가구·가전·가정용품 등 혼수 관련 소비는 결혼식 3~4개월 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다. 결혼식 2개월 전과 1개월 전에 가장 높은 이용 금액 비중을 차지했다. 가전제품은 가구보다 한 달 먼저 준비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반면 음식점 소비는 결혼 당월(17%)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개월 전(9%), 2개월 전(8%) 순으로 소비 비중이 높았다. 결혼식 직전 가족과 지인을 위한 식사 대접, 이른바 '청첩장 모임'이 집중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혼수는 사전에 준비하면서도 식사 대접과 같은 모임은 결혼 직전에 집중하는 소비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결혼 준비와 관련한 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만큼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생활 변화를 세밀히 분석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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