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힘 유상범 “민주당이 3대 특검법 합의 파기…정청래만이 대장이냐”

허진무 기자 2025. 9. 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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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부터)가 쟁점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0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1일 전날 여야 원내대표의 3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개정안 수정 합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합의를 파기하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유 원내운영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민주당 내의 내부적 갈등, 당원들의 반발 등을 이유로 합의를 이행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오늘 아침 최종적으로 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운영수석은 “원내대표 간 합의가 6시간에 걸쳐 진통 끝에 이뤄졌는데 이렇게 잉크도 마르기 전에 밤 사이 뒤집힌다면 민주당 원내대표, 원내수석의 존재 가치가 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의 승인이 있어야 원내대표 합의가 이행되느냐”고 말했다.

유 원내운영수석은 “민주당에선 정청래만이 대장 역할을 하는 것인지, 민주당에는 정청래만 있는 것인지”라며 “국민의힘 입장에선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원내대표 간 합의를 할 수 있을지도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차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수정 요구를 수용한다.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법률 제·개정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당초 민주당은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최소한의 필요 인력만 증원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원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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