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사는 척…" 유튜버 도쿄규짱, 18만 구독자 기만

서기찬 기자 2025. 9. 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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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문 유튜버 ‘도쿄규짱’이 한국 거주 사실을 1년 6개월 간 숨겨 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유튜브 도쿄규짱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구독자 18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도쿄규짱'이 1년 반 전 한국으로 귀국했음에도 일본 생활 콘텐츠를 계속 제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과했다.

도쿄규짱은 지난 10일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저를 믿고 영상을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 부족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혼란과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기 위해 영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귀국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일본에서 10년 간 생활한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비자를 신청했다가 탈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자 재신청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심적으로 힘들어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일본 전문 유튜버 ‘도쿄규짱’이 한국 거주 사실을 1년 6개월 간 숨겨 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유튜브 도쿄규짱

도쿄규짱은 지난 8일 올렸던 해명 영상이 '태도 논란'을 일으키며 비판을 받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첫 번째 영상에서 비자 심사관을 '개저씨'라고 표현하는 등 책임을 전가 하는 듯한 모습과 가벼운 말투가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도쿄규짱은 "이전 영상에서 시종일관 가벼운 말투와 제스처, 책임 전가 부분에 대해서도 정말 죄송하다"며 "시청자분들을 기만하거나 거짓말을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으로 귀국한 뒤에도 일본에 사는 것처럼 영상을 찍어 올린 것에 대해서는 "변명하자면 일본이 저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했다. 일본 아닌 것들은 철저히 숨기려고 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일본 체류 당시에도 한국을 왔다 갔다 했는데 한 번도 한국 브이로그를 올린 적이 없다. 일본 이외의 것들은 통일성에 어긋나는 부분이고 곧 실패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도쿄규짱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제 상황을 더 투명하게 공유하겠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활동 지속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도쿄규짱은 일본과 한국의 생활·문화 차이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성장해 왔으며 구독자 약 18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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