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끌어올린 스트래티지, 이제는 하락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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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채택하는 'DAT' 기업이 확대되자 매수 수요 증가로 비트코인의 가격도 상승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의 S&P500 편입이 무산되고,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오히려 비트코인 하락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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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채택하는 'DAT' 기업이 확대되자 매수 수요 증가로 비트코인의 가격도 상승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의 S&P500 편입이 무산되고,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오히려 비트코인 하락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스트래티지발 비트코인 가격 하락 리스크나 위기가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최근 전환사채나 복잡한 금융상품을 통한 가상자산 레버리지 매입은 언제든 가상자산 급락을 촉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는 63만7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2위 MARA 홀딩스(5만2000개), 3위 XXI(4만4000개)를 압도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분기에만 140억달러의 미실현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에 S&P500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주가도 시간외 거래서 3% 하락했다.
S&P500이 인덱스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스트래티지의 편입 불발 요인으로 꼽힌다. 전환사채와 우선주 등을 발행하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취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올해 복잡한 금융상품 성격의 우선주를 발행하며 재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또 지난 5일 나스닥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미국 상장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스트래티지의 재무 리스크로 희석 효과와 이자부담, 레버리지 등을 꼽았다. 전환사채나 우선주 발행은 비트코인 매수로 이어져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과 스트래티지의 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채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에 희석효과가 발생하며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선주의 배당 지급 부담도 리스크다. 0~2.25%의 비교적 낮은 금리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지만, 올해 발행한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연 8~10%에 달한다. 낮은 금리에도 우선주 배당금이 실질적으로 고금리 부채와 유사한 현금흐름을 구성한다.
자본과 부채를 모두 활용하고 있는 스트래티지의 레버리지 역시 부담이다. 사실상 레버리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와 유사한 포지션을 구축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스트래티지 가격은 2~3배 하락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 약세는 스트래티지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이에 63만7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하면 비트코인 추가 약세가 나타나며 연쇄 하락 반응도 나타날 수 있다.
양 연구원은 "스트래티지는 2029년과 2030년 만기 전환사채가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전환가격이 형성돼 있고, 만기도 분산돼 있어 리스크가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한 견조한 상황으로 스트래티지발 비트코인 가격 하락 리스크가 당장은 시장의 리스크로 대두되지 않겠지만, 경계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1/dt/20250911082224219tje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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