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점’ 갈아치운 코스피, 또 ‘새 역사’ 쓰나…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李대통령 기자회견 ‘주목’ [투자360]
“금융·지주 업종 상승폭 확대 전망”
뉴욕증시, 오라클 ‘괴물’ 실적에도 혼조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1/ned/20250911080749485pzop.png)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운데 코스피가 11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인미답’의 경지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날 진행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 증시 활성화 대책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간밤 미국 생산자물가 하락 속에 오라클의 놀라운 실적에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만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전날 코스피는 장 중 한때 3317.7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 6월 25일 기록된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을 4년2개월여만에 넘어선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역시 기존 최고치(3305.21, 2021년 7월 6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서 2조원 넘게 ‘쌍끌이’ 매수에 나선 것이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50억원)대로 되돌리려는 듯한 정부의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회견에서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심사숙고한 결과를 밝히는 방식으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한 세제 개편안이 현행대로 돌아가거나 20억∼30억원 등 절충선을 제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세제 개편안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기는 했지만, 이 대통령의 발언을 동력 삼아 코스피가 한 번 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여러 호재가 무색하게 혼조세를 보인 만큼 잠시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42포인트(0.48%) 밀린 4만5490.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3포인트(0.30%) 오른 6532.04, 나스닥종합지수는 6.57포인트(0.03%) 상승한 2만1886.0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오라클의 엄청난 실적이 증시를 들어 올렸다. 오라클은 수주 잔고(잔여 이행 의무)가 4550억달러에 이르며 전년 동기 대비 359% 폭증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월가는 오라클의 수주 잔고를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치는 이마저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미국 8월 생산자물자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깜짝 하락한 점도 증시에 활기를 더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시장 전망치 0.3% 상승과 반대 방향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하락하며 예상치 0.3%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기술업종에서 종목별로 투자심리가 엇갈리면서 훈풍이 시장 전반으로 퍼지지 못했다. 엔비디아(3.83%), 브로드컴(9.77%)은 급등한 것과 달리 애플(-3.23%), 아마존(-3.32%)은 하락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주주 기준이 유지될 경우 금융·지주 업종의 상승 폭이 확대되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은 경기 위축 사례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미 주식시장은 오라클의 실적 발표에 따라 상승·하락 요인이 유입되며 종목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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