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쌀값 4년 만에 22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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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이 4년 만에 22만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농식품부는 쌀 가공식품업계에 5만t 범위에서 정부관리양곡을 공급하고, 밥쌀용은 산지 동향을 파악해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까지 20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 산지유통업체 269곳과 2024년산 정부관리양곡 대여 사업에 참여한 임도정업체 23곳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마쳤고 이른 시일 내 추가 공급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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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재고·조생벼 출하량 감소
정부, 비축미 추가 공급 검토

산지 쌀값이 4년 만에 22만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관리양곡 추가 공급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9월5일자 산지 쌀값은 80㎏들이 한가마당 평균 22만3240원으로, 직전 순기인 8월25일자보다 2.2% 상승했다. 산지 쌀값이 22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0월5일(22만256원) 이후 4년 만이다.
8월5∼25일 산지 쌀값은 전 순기 대비 1.1∼1.8% 올랐다. 그러다 이번 순기에 2.2%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워나가는 모양새다. 농식품부는 8월25일부터 정부관리양곡 3만t을 대여 형식으로 시장에 공급했다. 이달 5일까지 절반가량의 물량이 풀렸으나 상승세를 둔화시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강형준 GSnJ 인스티튜트 연구원은 “8월말 기준 시장 재고가 지난해보다 69% 줄어든 상황”이라며 “정부관리양곡의 공급량이 시장 수요를 충당할 만큼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 등 일부 산지에선 조생벼가 출하되고 있지만 양이 넉넉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조생벼는 9월 추석 기간에 판매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추석이 10월로 느지막이 밀려 있어 재배면적이 예년보다 적다는 것이다.
김용경 전남 장흥 정남진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10월부터 중만생종 벼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때문에 올해는 조생벼 프리미엄이 없는 모습”이라며 “재배면적이 줄어 시장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생벼 출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일부 유통업체가 물량까지 선점하면서 벼 가격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조생벼는 40㎏당 7만원 후반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학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지난해 이맘때 전남의 조생벼 거래가격은 5만원 후반대였다”며 “산지에선 최근 일부 중간 유통업체들이 웃돈을 주고 벼를 매입해 물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산지 쌀값 상승세가 확대되자 농식품부는 정부관리양곡 추가 공급을 검토 중이다. 5일 농식품부는 쌀 가공식품업계에 5만t 범위에서 정부관리양곡을 공급하고, 밥쌀용은 산지 동향을 파악해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까지 20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 산지유통업체 269곳과 2024년산 정부관리양곡 대여 사업에 참여한 임도정업체 23곳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마쳤고 이른 시일 내 추가 공급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관계자는 “시장 수요량을 파악한 뒤 정부관리양곡 추가 공급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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