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꽃게… 가을 위판량 10년 중 최다 기록하며 가격도 내려(종합)

염창현 기자 2025. 9. 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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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수협중앙회를 통해 위탁 판매된 꽃게 물량이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협에 따르면 올해 금어기가 해제된 8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의 꽃게 위판량은 3690t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을에는 제철 생선인 전어도 어획량 증가로 가격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꽃게나 전어 등 수요가 많은 어종의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일정한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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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영향 덜 받아 어황 개선된 것이 이유로 보여
제철 생선인 전어도 어획량 증가 따라 가격 내림세

올해 가을 수협중앙회를 통해 위탁 판매된 꽃게 물량이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도 안정세를 보인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경매되고 있는 꽃게.


11일 수협에 따르면 올해 금어기가 해제된 8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의 꽃게 위판량은 3690t으로 집계됐다. 고수온으로 인해 어획량이 급감했던 지난해(2207t)보다 67.2% 늘었다. 꽃게 위판량은 2016년(1673t)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23년에는 3484t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한 해 만에 반등했다.

올해 꽃게 주산지인 서해안의 금어기는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였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 저층의 차가운 물웅덩이가 작년보다 연안과 남쪽으로 확장된 것을 꽃게 어획량 증가 이유로 분석한다. 바닥에 서식하며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꽃게가 저층으로 들어온 차가운 물을 피해 어장이 있는 연안으로 대거 올라왔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아 꽃게 어장의 밀집도가 예년에 비해 낮았다. 수협은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남은 어획 기간 생산량이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어획량 증가에 따라 위판 가격도 내리고 있다. 8월 21일부터 지난 9일까지 평균 위판 가격은 10㎏당 6430원이었다. 10년 평균 위판 가격(7816원)보다 17.7% 싸다. 다만 올해 위판 가격은 어획량이 크게 줄었던 지난해(6266원)와 비슷하다. 최근 잡히는 꽃게의 수율이 높고 단단한 살을 유지하는 등 품질이 좋아지자 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까닭이다.

올해 가을에는 제철 생선인 전어도 어획량 증가로 가격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7월부터 8월까지 잡힌 전어는 40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9t)에 비해 배가량 많다. 대표적인 주산지인 충남 서천에서 잡힌 전어의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평균 낙찰가는 이달을 기준으로 할 때 1㎏당 1만43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1850원)에 비해 55.0% 내렸다. 수협은 올해는 수온이 작년처럼 크게 오르지 않는 데다 많이 내린 비가 바닷물의 염도를 낮추면서 이런 환경을 선호하는 전어가 연안 어장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수협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따라 어획량이 변하는 현상에 적절하게 대처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 꽃게나 전어 등 수요가 많은 어종의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일정한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수협은 자체 연구 외에 용역을 통해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용역도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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