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투입했는데 이틀 합계 '1-22'… 절망적인 롯데 야구[초점]

이정철 기자 2025. 9.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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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이스와 외국인 에이스를 모두 투입했다.

그러나 롯데는 데이비슨의 방출 이후 거짓말처럼 12연패를 당하며 5강 경쟁권으로 밀려났다.

9일 롯데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을 투입했으나 박세웅은 4이닝 5실점(4자책)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무너졌다.

2017시즌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노렸던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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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국내 에이스와 외국인 에이스를 모두 투입했다. 그럼에도 이틀간 2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1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5위 진입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이러다가 8위까지 떨어질 위기다. 절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롯데 자이언츠다.

김태형 롯데 감독. ⓒ연합뉴스

롯데는 1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13으로 졌다.

이로써 5연패에 빠진 롯데는 62승6무64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5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거리는 2경기 차, 7위 NC 다이노스와는 0.5경기 차, 8위 KIA 타이거즈와는 1.5경기 차이다.

최근 수년간 하위권을 기록했던 롯데는 올 시즌 후반기 초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며 어느 때보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위 LG 트윈스, 2위 한화 이글스에 이은 3위를 기록 중이었고 4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도 꽤 벌려놓은 상태였다.

롯데는 가을야구를 넘어 우승까지 노리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시즌 중반까지 10승을 올린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시키고 메이저리그 통산 38승에 빛나는 빈스 벨라스케즈를 데려왔다. 이 때까지만 해도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불렸다.

그러나 롯데는 데이비슨의 방출 이후 거짓말처럼 12연패를 당하며 5강 경쟁권으로 밀려났다. 야심차게 영입한 벨라스케즈 또한 5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8.87로 매우 부진했다. 결국 5위권 밖인 6위까지 떨어졌다.

알렉 감보아. ⓒ연합뉴스

그럼에도 롯데의 5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했다. 가장 적은 잔여경기를 남겨뒀기에 에이스들을 주요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구조였다. 김태형 감독 특유의 과감한 불펜 운영까지 덧붙이면 5강에 들어갈 만했다.

하지만 에이스들이 나온 경기에서 참패를 당했다. 9일 롯데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을 투입했으나 박세웅은 4이닝 5실점(4자책)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무너졌다. 롯데 야수진은 3안타 1득점에 그쳤다. 안타 수와 거의 동일한 2실책도 덧붙였다.

10일 경기는 더욱 처참했다. 4안타를 터뜨리는 동안 무려 5실책을 저질렀다. 야수들의 실책으로 인해 흔들린 감보아는 4이닝 8실점(3자책)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은 아예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2경기 동안 무려 24실점 1득점이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악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2017시즌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노렸던 롯데. 하지만 지금 흐름으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다. 타격은 부진하고 수비는 무너졌으며 에이스들도 힘을 잃었다. 총체적 난국 속에 또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하고 있는 롯데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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