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건강 우려 속 유언장 작성…두 아들 걱정에 내린 결정

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원주가 김희준 변호사의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불리는 전원주는 금 10억원, 주식 30억원, 서울 신촌 건물, 청담동 아파트 등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전원주는 절약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를 찾았다고 밝힌 뒤 상속세 상담을 시작했다. “상속세가 많이 나오냐”는 전원주의 질문에 김 변호사는 “상속세는 상속재산에 비례해서 나온다. 재산이 30억원 이상인 경우 상속세가 50%가 나온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원주는 “나이가 있어서 유언장을 쓰기는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유언장을 쓰면 곧 죽을 것 같아서 못하고 있었다”고 망설였다. 결국 전원주는 모의 유언장을 써보기로 했고, 김 변호사는 “자필증서 유언은 직접 써야 한다. 컴퓨터로 쓰면 법적 효력 없다”고 안내했다. 또 남 변호사는 “오늘 이렇게 쓰고 달리 유언하지 않고 혹시 그렇게(세상을 떠나게) 되면 이게 유언의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의 유언장을 쓴 전원주는 “이거 쓰니까 마음이 이상하다”라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전원주는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게스트로 등장해 오랜 인연인 배우 선우용여와 근황을 전했다. 3일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는 특유의 입담으로 고(故) 송해와의 추억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화면 속 눈에 띄게 야윈 체구가 먼저 시선을 모았다.

다만 해당 영상에서 건강 문제를 직접 언급하는 대목은 없었고, 전원주는 평소처럼 밝은 톤으로 대화를 이끌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후 며칠 뒤 전원주의 모의 유언장 작성이 방송되면서, 유튜브에서 불거진 ‘야윈 근황’ 이슈와 상속 대비 이야기가 맞물려 관심이 확대됐다. 건강 상태에 대한 단정은 어렵지만, 최근 연달아 공개된 영상과 방송을 통해 전원주가 가족을 위한 사전 정리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원주는 1939년생으로 만 86세다. 첫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고, 2013년 재혼 남편과도 사별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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