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주가조작' 이기훈 체포·압송...오전 10시 소환 조사
[앵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목포에서 붙잡혀 압송됐습니다.
구속 심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50여 일 만인데,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 이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호송차량에서 내립니다.
그리고는 형사기동대에 둘러싸여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압송됩니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 질문에 그야말로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기훈 / 삼부토건 부회장 : 처벌 두려워서 도망가신 겁니까? …. 밀항하려 하신 겁니까? …. 주가조작 전후로 김건희 씨와 연락하셨습니까? …]
앞서 특검팀은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어제 오후 6시 14분쯤 전남 목포에서 이 부회장을 체포했습니다.
주가조작 관련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주한 지 50여 일 만입니다.
이 부회장은 특검에서 인치 절차를 거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 이 부회장을 소환한 지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는데, 밀항 시도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특검은 국가수사본부에 공개수배를 요청하고 이 부회장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는 이미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이 부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웰바이오텍을 압수수색 하며 조사 내용을 다져왔습니다.
주가조작의 기획자이자, 주범으로 지목된 이 부회장이 체포된 만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김건희 씨의 연결고리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이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촬영기자 : 신 홍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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