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포병부대서 모의탄 폭발사고…“한때 사용중지 지시 내렸던 탄”

이명수 2025. 9. 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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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파주 적성면 소재 육군 포병부대에서 모의탄이 폭발해 1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은 "오늘 오후 3시 24분경, 경기 파주 소재 육군 모 부대 영내에서 포병 비사격훈련 중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모의탄이 원인미상으로 폭발했다"며 "장병 10명이 부상을 입어 군 및 민간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해당 부대에서 실탄 없이 사격 절차를 연습하는 K9 자주포 비사격 훈련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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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월 31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17사단 보병여단 포병대대 장병들이 K105A1 포탄사격훈련 실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10일 오후 파주 적성면 소재 육군 포병부대에서 모의탄이 폭발해 1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은 “오늘 오후 3시 24분경, 경기 파주 소재 육군 모 부대 영내에서 포병 비사격훈련 중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모의탄이 원인미상으로 폭발했다”며 “장병 10명이 부상을 입어 군 및 민간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 중 명(상사, 중사)은 팔과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었다. 8명(중사1, 하사2, 병사5)은 손 부위에 화상을 입어 현재 치료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부상 인원들은 헬기와 구급차를 이용해 국군수도병원 및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해당 부대에서 실탄 없이 사격 절차를 연습하는 K9 자주포 비사격 훈련간 발생했다. 이날 훈련에는 교육훈련지원관 현장 통제 아래 총 12명이 참가했다.

모의탄은 실탄없이 사격절차를 연습할 때 사용하며 실제탄은 아니다. 크기 17.5*53.3mm이며, 중량은 약 10g이다. 비사격 훈련시 포신 끝부분에 장착하는 발사효과 묘사기에 24발을 장착한다.

다만 이날 폭발은 묘사탄이 포신 끝에 장착된 채 폭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가락 크기의 묘사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탄 하나가 아닌 다수의 탄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군사경찰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탄은 간혹 상부 마개를 통해 물이 스며들거나, 고온에 오래 노출될 경우, 또 비정상적인 스파크 등으로 인해 폭발할 수 있어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용자 운용미흡으로 인한 이상 폭발 가능성이 제기돼 군 내부에서 한때 사용 중지 지시가 내려졌던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군은 이번 폭발이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며 “미흡한 부분이 식별된다면 조속한 시정조치를 통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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