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함을 과감함으로 바꿨다..주루 운 따른 LG, 연패 흐름 빠르게 끊었다

안형준 2025. 9. 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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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무모함'으로 끝날 수도 있었다.

LG는 주루 운이 완벽히 따르며 5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LG는 무사 1,3루에서 신민재가 짧은 좌익수 뜬공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주자의 센스와 상대의 아쉬운 수비가 겹쳤고 결국 승리의 여신은 매번 LG를 향해서만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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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어쩌면 '무모함'으로 끝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LG의 편이었다.

LG 트윈스는 9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8-4 역전승을 거뒀다.

과감함과 무모함 사이에 있던 주루플레이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LG는 주루 운이 완벽히 따르며 5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2회말 김기연에게 2점포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3회말에도 1점을 내준 LG는 0-3으로 끌려가며 3연패에 다가서는 듯했다. 4회초 2사 후 1점을 만회했지만 여전히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승부는 5회초 갈렸다. LG는 5회초 무려 6점을 얻어내는 빅이닝을 만들었고 단숨에 경기를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양팀은 한 차례씩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결과는 모두 LG의 편이었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최원영이 2루타를 터뜨려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해민이 내야수비를 절묘하게 넘기는 번트 안타를 터뜨렸다.

간신히 내야수를 넘긴 타구는 주자 입장에서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다. 타구가 잡힐 것을 우려해 빠르게 출발하지 못한 최원영은 뒤늦게 3루로 뛰었다. 두산 내야진도 3루로 공을 뿌렸고 아웃이 유력한 타이밍이 됐다.

하지만 두산 3루수 오명진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최원영은 3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늦은 판단과 출발로 자칫 공격에 찬물을 끼얹을 뻔한 주루였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LG는 무사 1,3루에서 신민재가 짧은 좌익수 뜬공 타구를 날렸다. 두산 좌익수는 유격수도 소화하던 이유찬. 최원영이 아무리 발이 빠른 주자라고 해도 홈 태그업은 쉽지 않아보였다.

최원영은 과감히 홈으로 쇄도했다. 이유찬이 정확히 홈으로 던진 공은 주자보다 빠르게 포수 김기연의 미트에 도착했고 김기연은 공을 잡고 주자를 기다렸다. 최원영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지만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다.

하지만 최원영은 강하게 세이프를 주장했고 LG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그리고 판독 끝에 태그가 다소 늦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판정이 번복되며 최원영은 득점에 성공했다. 김기연의 다소 안일한 수비가 LG의 추격 득점으로 연결됐다.

LG는 이후 문성주가 볼넷을 골랐고 오스틴이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문보경이 볼넷,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역전에 성공한 LG는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오지환의 타석에서 박신지가 폭투를 범했지만 공은 뒤로 길게 흐르지 않았다. 또 3루 주자가 발이 빠르지 않은 오스틴인 만큼 홈으로 들어오기에는 부족해보였다.

하지만 LG는 또 한 번 과감히 움직였다. 오스틴이 홈으로 쇄도한 것.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판정은 세이프였다. 오스틴이 몸을 뒤집으며 김기연의 태그를 피했다는 판정이었다.

이번에는 두산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몸을 뒤집은 오스틴은 절묘하게 태그를 피해 득점에 성공했다. 두 차례 홈 접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한 LG는 2사 후 박동원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최원영의 3루 진루 시도부터 두 차례 홈 쇄도까지 타이밍만 보면 모두가 무리한 주루플레이였다. 하지만 주자의 센스와 상대의 아쉬운 수비가 겹쳤고 결국 승리의 여신은 매번 LG를 향해서만 미소를 지었다. 무모함을 과감함으로 바꿔낸 LG는 연패 흐름을 빠르게 끊는데 성공했다.(사진=최원영/LG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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