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기준금리 3번은 내려야”…미국 일자리 충격에 거세지는 금리인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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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90만명 넘게 증발하는 최악의 고용 상황이 드러나면서 9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미 고용 악화가 진행 중인데도 1년간 금리를 묶어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당초 연준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지만 올해 남은 9월, 10월, 12월 FOMC에서 모두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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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80만명서 91만명 하향
JP모건 다이먼 “美경제 악화”

9일(현지시간) 발표된 지난 3월 기준 연간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은 종전 수치에서 91만1000명 하향 조정됐다. 당초 180만명으로 발표했다가 이번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간 일자리 증가 폭도 14만7000명에서 7만1000명으로 반 토막이 났다. 이번 하향 폭은 2002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크다.
그만큼 미국 고용 상황이 이미 추락하고 있다는 것으로 트럼프 정부는 즉각 전임 조 바이든 정부와 연준을 공격하고 나섰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연준의 정책 조정을 묻는 질문에 “그들은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좋은 사실이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나쁜 경제를 물려받았고, 연준이 높은 금리로 성장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잇단 고용지표 악화에 다음주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는 사실상 기정사실이 됐다. 앞서 8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도 예상치의 3분의 1에 불과한 2만2000명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인하 확률은 100%다. 0.25%포인트 인하가 93.7%이고 빅컷(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6.3%다.

다만 고용 부진에서 드러난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경기 침체로 가는지 그냥 약화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미국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9월 FOMC에서 연준 위원 간 기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해임 통보를 받은 리사 쿡 이사의 참석 여부가 관심사였는데 이날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쿡 이사의 긴급명령 신청을 받아들여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다음주 FOMC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리사 쿡 이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신중한 금리 정책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
금리 인하에 힘을 실을 새 연준 이사 자격을 얻은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도 9월 FOMC에 참여한다. 베선트 장관은 “마이런 위원장이 곧 취임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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