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동연 “‘당정대경’ 원팀”… 정청래 “경기, 정부 테스트베드” 화답
김·정, 道-민주 예산정책협 첫 만남
김 “피스·페이스메이커 역할 할것”
정 “문제점 미리 발견 대안 내주길”
경기도, 총 5331억원 국비 지원 요청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주 4.5일제 및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등 이재명 정부의 역점사업에 대해 교집합을 이루며, ‘원팀’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당정대에 경기도를 더해 ‘당정대경’ 원팀으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자”고 제안했고, 정 대표는 “경기도는 이재명 정부의 테스트베드”라고 화답했다.
김 지사와 정 대표는 10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경기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만났다.
이번 만남은 만남 전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당 대표와 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도지사의 첫 만남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예산정책협의회는 매년 경기도가 경기도 현안 등을 추려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자리다. 이날 김 지사는 “여당 도지사로서 하는 첫 번째 예산정책협의회라서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가 반도체, 기후경제, AI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며 견인하도록 하겠다”며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철도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만들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김 지사는 “주도성, 전향성, 지역중심 ‘3대 원칙’을 갖고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개최하는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것을 언급하며 “피스메이커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며 ‘평화가 경제이고, 평화가 밥’이라고 언급한 이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에 정 대표는 경기도의 주 4.5일제·경기RE100 등 대표 사업들을 하나씩 짚으며 화답했다. 정 대표는 “경기도에서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는데 이게 바로 테스트베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276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경기도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고 대안을 잘 내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GTX A·B·C 노선, 수원발 KTX, 신안산선 등 경기도 핵심 인프라 사업 예산도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예산이 배정됐다. (교통 측면에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쓰였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흔히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소판이라고 한다”며 “경기도에서 주신 의견을 잘 듣고 경기도의 수요에 맞게 예산이 잘 짜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경기도는 총 5천331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630억원)·옥정포천 광역철도(742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2천7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239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지원(70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지원(100억원), RE100 마을지원 사업(118억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274억원),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695억원), 경기도 순환경제이용센터 설치(85억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9억원) 등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 및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을 비롯해 한준호·김병주·이언주·이수진·문정복·임오경·안태준·이재강·김현정·차지호 국회의원,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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