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심폐소생… 경기북부 개발 ‘고삐’ [이재명 취임 100일]

김태성 2025. 9. 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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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예산 들여 지급한 소비쿠폰
내수부양·경제 순환 가시적 성과
나라 빚 늘어 재정건전성엔 우려
속도 붙은 반환공여지 처리 문제
대북방송 중단 등 접경지엔 평화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5.9.10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선거 이튿날인 6월 4일 임기를 곧바로 시작하며 숨 돌릴 틈도 없이 100일간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에 매진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이 전임 경기도지사였던 만큼, 이재명 정부의 100일은 경기도에도 특별했다. 주 4.5일제 등 경기도를 테스트베드 삼은 정책들이 전국화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우선 취임 직후 30조원이 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급한 소비쿠폰은 실제 소비로 이어지면서 내수 부양 등 경제의 선순환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경기도와 도내 일선 지자체들은 지역화폐 발행량을 늘리며, 골목상권 등 경제의 모세혈관을 살리는데 힘을 보탰다.

다만, 나라 빚이 늘고 지방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경기북부 개발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경기도가 가장 기대가 큰 부분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반환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도 현안사업으로 이를 다루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이 대통령의 검토 지시에 도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향후 10년간 3천억원 규모의 반환공여구역 기금을 조성해 개발 등에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접경지에는 평화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취임 후 우리 군에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지시했다.

북한도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호응해 대남 확성기를 통한 소음 방송을 중단했다. 밤낮없는 소음공격에 고통받던 접경지는 이제 일상을 되찾았다.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재명 대통령은 더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위한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하며, 북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째가 되는 이날 오전 10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약 90분간 회견을 진행하며 국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태성 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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