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창당멤버 은우근 탈당… “성비위 피해자 향한 공격말라”
김우성 2025. 9. 10. 20:01

조국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은우근 상임고문이 당내 성 비위 사건 피해자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고 호소하고 10일 조용히 당을 떠났다.
이날 은 전 고문은 공식 기자회견 대신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 사실을 알리며 “이제 당 밖에서 응원하거나 비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혁신당이 위기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 무엇보다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했는지 철저하고 근원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 비위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해 매우 부당한 공격이 시작됐다”며 “잔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일로, 당을 위해서나 어떤 누군가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일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이 당의 성추행 사건 처리방식을 비판하며 탈당한 것에서 시작, 계속해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며 파장이 커졌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등 혁신당 지도부는 성 비위 사건의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7일 총사퇴했다.
/김우성 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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