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 하원의원 “트럼프, 한미 신뢰 회복해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금된 것도 황당한데, 석방도 제때 안되니 답답한데요.
미국 정치권에서도 한미간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며,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솔 기자가 조지아주 하원의원을 직접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한국인 구금 사태가 발생한 이후 미국 현지 정치인 중 유일하게 기자회견을 열고 이민 당국을 공개 규탄했던 알렌 웨스트브룩 조지아주 하원의원.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이 한미 동맹의 신뢰를 훼손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알렌 웨스트브룩 / 조지아주 하원의원]
"단속 규모는 충격적이었습니다. 특히 긴밀히 협력해 온 동맹국까지 단속한 것은 완전히 새로운 상황입니다. 한국이 (동맹)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해도 이해합니다."
특히 그간 한국과 미 조지아주 지역 사회가 쌓아 온 관계가 훼손될까 우려하며 목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알렌 웨스트브룩 / 조지아주 하원의원]
"조지아주 의회 동료들 사이에서 상당한 우려가 있습니다. (지역 사회가) 관계를 발전시키고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들인 노력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기업 투자에 차질이 없도록 트럼프 행정부에 대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알렌 웨스트브룩 / 조지아주 하원의원]
"미국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이번 사태가 동맹 관계에 끼친 심각한 타격을 인식하고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결책을 내놔야 합니다."
미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도 "이번 사태로 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기 전 훨씬 더 신중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정다은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