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번째 A매치 손흥민, 홍명보호 공격 혈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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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 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는 분명했다.
해결사 손흥민은 후반전 경기에 투입돼 막힌 공격의 혈을 시원하게 뚫었다.
손흥민이 경기장 곳곳을 누비자 막혀있던 한국의 공격 흐름이 비로소 뚫렸다.
사실상 '홈'에서 월드컵을 치르면 이동 거리 부담이 적어 손흥민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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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빙 레전드 소니 건재 확인
- 남미 강호와 대등한 경기 펼쳐
- 북중미 월드컵 기대감 높여
그라운드에 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는 분명했다. 해결사 손흥민은 후반전 경기에 투입돼 막힌 공격의 혈을 시원하게 뚫었다. 홍명보호는 남미의 강호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기대감을 높였다.

10일(한국 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이 없었던 전반기 대표팀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애를 먹었다. 전반 10분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배준호가 오른발로 슛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비껴나갔다. 전반 15분에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현규가 날린 왼발 슛을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이 막아냈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왼발 슛을 날렸지만 역시 빗나갔다.
한국 대표팀이 번번이 찬스를 놓치는 사이 멕시코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2분 로드리고 우에스카스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길게 찔러 넣었다.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는 차분하게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자칫 분위기가 완전히 멕시코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부터 손흥민과 김진규를 투입했다. ‘손톱’으로 뛰었던 미국전과 달리 최전방은 오현규가 맡았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멕시코 수비진의 혼을 빼놨다.
후반 20분 손흥민은 시원하게 골대를 갈랐다. 오른쪽 터치라인 근처에서 김문환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린 뒤 오현규가 머리로 공을 떨어트렸다. 손흥민은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동점 점수를 만들었다. 골망 상단에 워낙 강하게 공이 꽂혀 멕시코 골키퍼는 손을 쓸 도리가 없었다.
손흥민이 경기장 곳곳을 누비자 막혀있던 한국의 공격 흐름이 비로소 뚫렸다. 후반 30분 오현규의 역전 골까지 터지며 한국 대표팀은 2-1로 멕시코를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홍명보 감독은 지키기에 나섰다. 후반 42분 오현규를 이동경으로 바꿔 경기를 매듭지을 생각이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멕시코는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추가 시간 히메네스가 왼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러넣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아쉽게 승리는 놓쳤지만 손흥민의 건재함을 확인했다. 손흥민을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며 미국프로축구(MLS) LAFC로 이적했다. 사실상 ‘홈’에서 월드컵을 치르면 이동 거리 부담이 적어 손흥민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 출전과 득점으로 136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A매치 53호 골을 터트려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가진 차범근 감독(58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9월 A매치 일정을 마친 홍명보호는 다음 달 다시 대표팀을 소집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10일)과 파라과이(14일)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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