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으로 변한 네팔 시위…수감자 900명 탈옥, 전 총리 부인 사망
【 앵커멘트 】 네팔 정부의 소셜 미디어 차단 조치로 촉발된 Z세대들의 대규모 시위가 폭동으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성난 시위대가 교도소를 습격하고, 전임 총리의 자택에도 불을 지르다 전임 총리의 부인이 숨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성난 시위대가 소리를 지르며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 자택으로 들어갑니다.
창문에 돌을 던지고, 의자를 부수는가 하면 불까지 지릅니다.
SNS 금지 조치로 촉발된 네팔의 반정부 시위가 폭동으로 번졌습니다.
▶ 인터뷰 : 시위 참가자 -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은 소셜 미디어 금지 때문만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젊은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국회의사당뿐만 아니라 대통령 관저와 정치인들의 자택을 옮겨 다니며 방화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잘라나트 카날 전 총리의 아내가 화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폭행까지 이어지자 일부 장관들은 군 헬기를 타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 900여 명이 무더기로 탈옥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당국은 SNS 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총리도 사임했지만, 시위대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잦은 총리 교체로 인한 정치적 혼란, 뿌리 깊은 부패, 극심한 빈곤이 누적돼 불만이 폭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사회는 폭력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부패 척결을 외치는 네팔 Z세대의 항의는 쉽게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정민정 박민주 화면출처 : X @Live_Hindustan, kscChouhan, dharmendra_lmp, Osint613, me_ganesh14, KrishnaTOI, Karmabash, 인스타그램 @adars_F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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