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클럽을 나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는데...누누 감독 경질 '비하인드'

(MHN 권수연 기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의 감독 교체 이슈 충격파가 거세다.
노팅엄은 지난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의 계약을 끝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누누 감독은 지난 2023년 12월 20일, 시즌 중반 흔들리고 있던 노팅엄에 부임해 두 시즌을 꽉 채웠다. 23-24시즌 17위에 노팅엄을 붙들어매며 강등을 가까스로 피한 산투 감독은 24-25시즌 팀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팀 자원 사정으로 후반기 부진은 면치 못했으나 직전 시즌 성적 대비 훌륭한 성과를 낸 시즌이었다.
이처럼 팀의 구세주나 마찬가지였던 누누 감독이 하루아침에 물러나자 팬들은 물론 선수단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더 놀랄만한 일은 바로 다음날 벌어졌다. 약 13시간 만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로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부임 초기에는 흥미로운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호평받았지만 선수단 대거 부상 등의 문제점이 불거지자 여론이 거꾸로 돌아섰다. 24-25시즌에는 리그 성적이 17위까지 곤두박질쳤고 카라바오컵 등 우승 기회를 대부분 날렸다.
그러나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극적으로 들며 토트넘의 오랜 우승 가뭄을 끝내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뚜렷한 빛과 그림자를 남기고 경질되어 떠났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을 떠난지 4개월이 채 되지 않아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누누 감독의 해고를 두고 "노팅엄은 누누 감독의 경질이 '최근 상황'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저격했다"며 "지난 5월 이후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이 사라지며 누누 감독의 경질에 대한 기미가 보였다. 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은 클럽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레스터시티와 무승부를 거둔 후 그라운드에 난입하며 처음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노팅엄은 리그 5위권까지 노렸지만 브렌트포드, 첼시에 패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레스터시티에게도 승점을 뺏기며 최종 7위에 머물렀다. 비록 그 성적이 노팅엄의 EPL 역사상 가장 최고 성적이었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그렇지 않은 듯 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구단 측은 초반 누누 감독의 경질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팀 스쿼드 보강에 불만을 품었고, 이를 인터뷰에서 공공연히 표현하며 구단주와 갈등이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누누 감독은 "선수단이 필요한 수준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있으며 1군과 훈련을 같이 받는 수준 미달의 선수들도 아직 남아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 그는 마리나키스 구단주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우리 사이는 그리 가깝지 않은 것 같다"고 직접적으로 발언했다.
'더 선'에 의하면 당시 구단 임원들은 누누 감독의 이와 같은 발언에 크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로도 한동안 노팅엄 구단은 내부 분위기를 잠재우려는 분위기를 전했다. 누누 감독 역시 추후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나는 팀에 남을것이며 경질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스포츠 디렉터 에두 가스파르가 누누 감독과 선수 영입에 대해 또 한 번 갈등을 일으키며 다시 사건에 불이 붙었다.
무엇보다 결정타가 된 사건은 누누 감독이 클럽 역사상 가장 이적료가 비싼(3,750만 파운드, 한화 약 704억원) 선수인 오마리 허친슨을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다. 여기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대패한 사건이 쐐기를 박았다. 이를 참다 못한 구단주는 끝내 누누 감독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이끌게 될 노팅엄은 현재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국제 휴식기를 마치는 오는 13일부터 아스널과의 대결로 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연합뉴스, 마리나키스 SNS,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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