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밀입국 중국인, 도착 직후 제주 행적 '첫 공개'

김용원 기자 2025. 9. 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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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국에서 제주로 460km 해역을 고무보트를 타고 온 밀입국 일당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습니다.

도착 당일 보트에서 내린 직후 제주에서 첫 행적과 동선은 어땠는지 KCTV가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입수해 처음으로 전해드립니다.

중국인 6명 가운데 5명의 제주에서의 첫 행적과 동선을 처음으로 입수했습니다.

제주해경은 제주시 연동 주택가에서 밀입국 중국인 30대 A 씨를 검거하고, 택시비를 대신 내준 불법 체류 30대 여성도 함께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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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 중국에서 제주로 460km 해역을 고무보트를 타고 온 밀입국 일당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습니다. 

도착 당일 보트에서 내린 직후 제주에서 첫 행적과 동선은 어땠는지 KCTV가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입수해 처음으로 전해드립니다.

당초 알려진 내용과 일부 다른 점도 CCTV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김용원, 좌상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시골 마을 안길에 건장한 남성 세 명이 나타납니다. 

하얀 옷을 입은 남성은 긴장한 듯 계속해서 주변을 살피거나 뒤를 돌아보고 잔걸음으로 일행을 쫓아갑니다. 

잠시 뒤, 여성으로 보이는 1명이 앞선 남성들을 따라 걸어가고 마지막으로 남성 한 명이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모두 가벼운 옷차림에 가방 같은 무언가를 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460km 해역을 보트를 타고 넘어온 중국인들입니다. 

이들이 마을에 나타난 건 8일 새벽 5시 50분 전후. 

보트에서 내린 뒤 30분 정도 지난 시점입니다. 

중국인 6명 가운데 5명의 제주에서의 첫 행적과 동선을 처음으로 입수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보트에서 내린 일당들은 인적이 없는 마을 길로 들어와 수 킬로 미터를 함께 이동했습니다. "

차량이나 주변 시선을 피해 마을을 관통하는 안길을 이동 통로로 선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날은 새벽에 많은 비가 내렸고, 특히 다리 공사로 일부 구간이 끊기면서 사람이나 차량이 다니기 어려웠습니다. 

<마을 주민>
"거의 인적이 드문 곳이죠. 이 길이. 그리고 시내로 나가려면 이 길이 제일 빠른 길이죠. 중간 길로 해서 큰 도로로 나갈 수 있는 제일 최단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이, 이 길입니다."

일행이 도착 직후 뿔뿔이 흩어졌다거나 보트에 탄 6명 모두 남성이었다는 종전 진술 또는 조사 내용과 달리 여성이 포함됐고, 마을 골목과 주택가를 함께 이동했습니다. 

피의자 진술의 신빙성에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다 나와요. 다 나와요 도로까지. 제주시 가고 고산 가고 차귀도 가고 다 갈 수 있어요. 그렇죠, 불안하죠 당연히."

<마을 주민>
"혼자 계신 분들은 불안해 해서 집집마다 문단속 잘하고 주무십쇼. 얘기하고 있어요."

한편, 해경과 경찰은 밀입국 사범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주해경은 제주시 연동 주택가에서 밀입국 중국인 30대 A 씨를 검거하고, 택시비를 대신 내준 불법 체류 30대 여성도 함께 붙잡았습니다. 

<해경>

"나오라고 나와. 2명 있지. 나와 나와. 아 알았어. 나와."

아울러 서귀포로 도주했던 30대 밀입국 중국인 B씨도 경찰에 자수한 뒤 해경으로 신병이 옮겨졌습니다 .

조사 결과, 수사망이 좁혀오자 처벌 받을 것이 두려워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보트 운항자를 포함해 나머지 밀입국 중국인들을 추적하고, 중국 해경국과도 협력해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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