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고용 '엇갈린 성적표'…대전·충북 반등, 세종·충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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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청권 고용시장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전과 충북은 고용률이 오르며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세종과 충남은 제조업·건설업 부진 속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충북도 고용률이 68.2%로 1.5%포인트 오르며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충남은 제조업 1만 7000명(-6.7%), 농림어업 1만 8000명(-9.6%) 등 주력 산업이 동반 약세를 보이며 고용률 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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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용률 68.2% '최고'…충남은 제조업·농업 동반 감소
전국 청년 취업자 21만 명 줄며 세대 간 고용 격차 심화

지난달 충청권 고용시장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전과 충북은 고용률이 오르며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세종과 충남은 제조업·건설업 부진 속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국적으로는 청년층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고령층 일자리는 늘어나며 세대 간 격차가 뚜렷해졌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5년 8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고용률은 62.4%로 전년 동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81만 7000명으로 3만 3000명(4.2%) 늘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여성 취업자가 2만 7000명(7.8%) 증가해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충북도 고용률이 68.2%로 1.5%포인트 오르며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 고용률은 64.9%로 0.5%포인트 떨어져 3개월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충남은 0.3%포인트 낮아진 65.9%였다.
산업별로는 내수 부진의 영향이 컸다.
대전은 건설업 취업자가 1만 5000명(-22.7%)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충남은 제조업 1만 7000명(-6.7%), 농림어업 1만 8000명(-9.6%) 등 주력 산업이 동반 약세를 보이며 고용률 하락을 부추겼다.
세종도 제조업 취업자가 2000명(-6.7%) 줄며 산업 기반의 취약함을 드러냈다. 다만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4000명(2.3%), 1000명(4.6%) 증가하며 지역 고용을 일부 지탱했다.
실업률의 경우 대전과 세종은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충남과 충북은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씩 하락하며 1.7%, 0.8%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청년층 고용 한파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는 2896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16만 6000명 증가했다. 전체 고용률(63.3%)도 소폭 올랐지만, 이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40만 1000명의 일자리가 늘어난 덕분이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1만 9000명 감소하며 16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고, 고용률도 1.6%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30대 인구는 32만 8000명으로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대에서도 해당 인구가 43만 명을 넘어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경력 단절 상태로 머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충청권은 제조업과 건설업 기반이 약해지면서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줄고 있다"며 "청년 맞춤형 고용 대책과 신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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