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 100일은 혼용무도·일당독재" 송언석 맞불에 여당 "내란 사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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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혼용무도와 일당독재를 끝내고 상식과 해법의 정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정당해산까지 경고하고 나서자 강대강 전략으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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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봉법, 더 센 상법 등 쟁점 법안 문제점 부각
여당서는 내내 고성… "내란 사과부터 하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혼용무도와 일당독재를 끝내고 상식과 해법의 정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정부 100일에 대해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평가절하한 것이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정당해산까지 경고하고 나서자 강대강 전략으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선 "내란에 대한 일언반구 사과 없이 협치를 빌미로 삼은 협박"이란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정부 100일 성토… "파멸 절벽 향해 간다"
이날 송 대표의 연설은 시작부터 끝까지 이재명 정부 성토로 점철됐다. '기업' 17회, '특검' 11회, '독재' 7회 등을 언급해가며 민주당이 반기업법과 특검 수사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내각 인사를 두고는 갑질과 표절, 막말 등으로 얼룩진 인사 참사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정권이 출범한 지 겨우 100일인데, 왜 스스로 파멸의 절벽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냐"며 "일당독재의 폭주를 멈추고, 무한 정쟁을 불러오는 선동과 협박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여당석에선 "내란 정당", "김건희한테 말도 못하면서" 등의 고성이 연신 터져나왔다.
특별재판부·노봉법 등 반대… "검찰개혁 사개특위서 논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와 검찰개혁,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 등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반대 의사를 명확히했다. 그는 "수사도, 재판도, 판결도 자기들이 다 하겠다는 것인데,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발했다. 또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을 두고 결국 한국에서 사업을 하지 말라는 '기업 단두대법'"이라며 "투자를 죽이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기업을 외국으로 내쫓는 자해적 경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검찰 해체" 시도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를 바꾸는 중대한 사안인데, 이런 중대한 입법을 여야 합의도, 사회적 숙의도, 국민의 동의도 없이 속도전으로 몰아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다만 개혁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며 국회에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여야가 함께 논의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전날 협치에 대한 언급이 전무했던 정 대표를 겨냥한 듯 '협치'를 입에 올리긴 했다. 송 대표는 "겉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야당 파괴에 골몰하는 표리부동, 양두구육을 당장 그만두라"며 "국민의힘은 협치할 준비가 돼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집권여당에 달려 있다"고 민주당에 공을 던졌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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