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수교사 사망' 교육청이 직접 감사..."추석 전 발표"
자체 감사 결과 추석 전 발표…시교육청 감사관 주도
도 교육감 자진 사퇴 권고 등 보고서 반영 여부가 관건
![10일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출연해 특수교사 사망사건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5.09.10 [경인방송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551718-1n47Mnt/20250910173931768zbdl.jpg)
[앵커]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가 각하됐습니다.
앞으로 인천시교육청의 자체 감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도성훈 교육감은 오늘(10일)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에 출연해 추석 전까지 자체 감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건 두 가지 이윱니다.
객관성과 공정성.
자체 감사보다 외부기관의 판단을 받는 것이 혹시 모를 논란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인천시교육청 소속 감사관이 독립성을 보장받아 자체 처리할 수 있다며 공익감사 청구를 각하했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기대했던 인천시교육청은 결국 자체 감사를 결정했습니다.
도성훈 교육감은 감사 결과 발표 시점을 추석 전으로 예고했습니다.
[도성훈 / 인천시교육감 : 진상조사위원회 결과와 더불어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추석 전까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등을 토대로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건데, 보고서 내용이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입니다.
보고서에는 특수교사의 사망이 업무 과중과 위법한 지시 때문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 결과 인천시교육청의 책임을 인정해 도 교육감 자진 사퇴 권고 등을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을 인천시교육청이 그대로 받아들일지가 핵심 쟁점인 겁니다.
인천시교육청 감사관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받지만,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라는 한계도 있습니다.
도 교육감은 자신의 입장 표명 시점도 자체 감사 결과가 발표되는 추석 전으로 예고했습니다.
[도성훈 / 인천시교육감 : 감사원 결과, 공수처에 대한 고발 이런 것들이 진행이 됐었는데 (자체 감사 결과가) 발표될 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추석 전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남짓.
자체 감사 결과가 진상조사보고서의 결론과 얼마나 맞닿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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