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10년 전 코파아메리카 챔피언의 몰락···칠레, 남미예선 꼴찌 ‘3연속 본선행 실패’

양승남 기자 2025. 9. 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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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알렉산데르 아라베나(9번)가 10일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우루과이전에 드리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 옛날이여.’

한때 남미 축구 강자로 꼽혔으나 이젠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칠레가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칠레는 1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칠레는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슈팅 16개를 날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칠레는 예선 18경기에서 2승5무11패 승점 11점에 머물며 남미 10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예선 18경기 동안 단 9골에 그치는 허약한 공격력에 발목이 잡혔다. 칠레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실패했다.

FIFA랭킹 57위 칠레는 오랜 기간 남미 다크호스로 꼽혀왔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기를 누렸다.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 클라우디오 브라보 등 핵심 선수들을 앞세워 남미 챔피언에 올랐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가운데)이 10일 우루과이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러나 이들 황금세대들이 노쇠화하면서 대표팀은 빠르게 몰락했다.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가 등장하지 않고 세대교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대표팀 전력은 크게 떨어졌다. 2010년대 후반부터 여러 감독이 짧은 기간 동안 팀을 맡으면서 전술과 일관된 팀 컬러를 구축하는 데에도 실패했다. 결국 칠레는 치열한 남미 무대에서 경쟁에 도태되면서 ‘꼴찌’까지 추락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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