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두 자녀 행보 '존재감'…"美 시민권도 필요없다"

이현주 기자 2025. 9. 10.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하면서, 이 회장의 두 자녀 행보가 다시 한번 눈길을 끈다.

지호씨의 해군 장교 입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2000년 미국에서 출생한 선천적 복수국적자이기 때문이다.

일반 국민들도 복무 기간이 긴 장교보다 병사 복무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지호씨가 미국 시민권까지 마다한 채 군 복무를 원한 것은 공동체를 위한 모범 사례이자 '노블리스 오블리주'로 귀감이 될 만하다는 평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0.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이인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하면서, 이 회장의 두 자녀 행보가 다시 한번 눈길을 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남 지호씨(25)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캐나다로 건너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소재 대학에 입학했다. 최근 교환학생으로 미국 대학으로 옮겨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씨는 이번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 의사를 밝히며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제식 ▲전투기술 ▲기본소양 등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하면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지호씨의 해군 장교 입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2000년 미국에서 출생한 선천적 복수국적자이기 때문이다.

부친 이 회장과 모친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장교에 비해 복무 기간이 훨씬 짧은 일반병으로 입대해 복수 국적이라는 특권을 유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호씨는 이런 선택 대신 무려 39개월간의 해군 장교 복무를 택했다.

일반 국민들도 복무 기간이 긴 장교보다 병사 복무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지호씨가 미국 시민권까지 마다한 채 군 복무를 원한 것은 공동체를 위한 모범 사례이자 '노블리스 오블리주'로 귀감이 될 만하다는 평가다.

이 회장의 장녀 원주씨(21)의 최근 근황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원주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 졸업한 후 콜로라도 칼리지에서 수학한 뒤 현재는 시카고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데이터 과학을 전공 중으로, 한때 비영리단체에서 인턴 생활을 하는 등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주씨는 인턴 지원 동기와 관련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 있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2세들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높은 데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가 어떤 방식으로든 두 사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 회장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주식 시세 조정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2020년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도중 회사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후 이 회장은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공방 속에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 받았다.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합계 시가총액이 530조원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ijoin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