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역전 골 오현규 “간절하게 열심히 산 보답 받은 기분…내 무릎 건강해”

분데스리가 이적 무산 이후 첫 A매치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오현규(24·헹크)가 자신을 둘러싼 부상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득점 후 무릎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과 마음 모두 준비됐다며 경기력으로 모든 의심을 해소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20분 손흥민(33·LAFC)의 동점 골을 헤더로 어시스트한 뒤 10분 후 직접 역전 골을 터뜨렸다.
이날 득점으로 오현규는 A매치 20경기 만에 5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쿠웨이트전 이후 3개월 만의 골이다. 그는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수비수 다리 사이를 뚫고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의 득점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골을 넣은 직후 유니폼을 걷어 올려 무릎을 가리키며 카메라를 향해 어깨를 으쓱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오현규의 과거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물고 늘어지며 영입을 취소한 이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이다.
오현규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무릎과 관련해서 아쉽게 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며 “세리머니는 특정 팀을 저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여느 선수 못지않게 무릎이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 무산과 관련해서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모두 다 털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왔기 때문에, 경기에서 100%를 임할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현규는 또한 “저 자신을 속이지 않고 하루하루 간절하게, 열심히 산 보답을 오늘 받은 것 같다”며 지난 3년간의 노력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등번호도 없는 예비선수였던 그는 “저번 월드컵에서 비록 뛰지는 못했지만,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이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느꼈다”며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간절하게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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